전격분석

진행> 한반도를 둘러싼 각종 현안을 날카롭게 분석해보는 ‘전격분석’ 시간입니다.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 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진행> 남북대화, 미북대화가 모두 제자리걸음인 상황에서 북한과 한반도 정세 관리에서 중국의 역할론이 더욱 부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에 대해 점검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북중관계가 최근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죠? 중국과 러시아 등이 감염병 악재로 북한의 경제 위기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인도적 차원에서라도 유엔의 대북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요. 북한에 상당히 힘을 실어주는 듯한 행보죠?

진행> 코로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도 가까운 시일 내 이뤄지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북한 입장에서도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 형성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진행> 북한이 어제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유엔 안보리 결의에는 위반되지 않는.. 저강도 무력시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이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도발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죠?

진행> 중국도 북한이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 빠지는 것은 원하지 않을 텐데요. 중국이 백신 지원을 포함해 인도적 지원을 하겠단 의사를 밝히면 북한이 중국의 지원은 받아들일까요?

진행> 이런 상황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내년에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관계의 발전도 논의하겠지만, 북한 정세 역시 주요 논의 대상이 될 텐데요. 어떤 사안이 주로 논의되게 될까요?

진행>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은 중국의 전반적인 대외전략과도 연관이 되어 있을 텐데요. 그 중에서도 미중관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은데.. 미중갈등이 앞으로 더 악화되는 방향으로 간다면, 대한반도 정책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진행> 한국도, 북한도 상당히 냉정하고 더 지혜로워져야 할 필요가 있는 국제정세의 시대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계속 심화될 것이고.. 전통적이고 판에 박힌 입장만 고수할 게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이익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결정하고 행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북한의 좋은 결단과 지혜가 잘 발휘되길 바랍니다. 남광규 소장님,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썸네일 이미지=KBS NEWS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