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분석

진행> 한반도를 둘러싼 각종 현안을 날카롭게 분석해보는 ‘전격분석’ 시간입니다.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 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진행> 바이든 행정부에서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성김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북핵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는데요. 오늘은 북미 핵협상 재개를 둘러싼 최근 상황에 대해 살펴봅니다.

성김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의 대북정책 담당자를 비롯해 다양한 관계자와 만나 북핵 협상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먼저 성김 대표의 방한 일정부터 정리해볼까요?

진행> 성김 대표는 북한으로부터 만남에 대한 긍적적인 회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밝히며, 대화의 공을 북한에 넘기기도 했죠. 어떤 의미의 발언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진행> 성김 대표는 조건 없는 대화를 강조하기는 했지만, 대북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는데요. 관련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1년 연장했는데, 대북제재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란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진행 : 그런가하면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한국과 미국은 기존 대북 공조 협의체인 한미워킹그룹을 사실상 폐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미워킹그룹이 왜 이 시점에서 폐지가 된 건가요?

진행> 비슷한 시기 북한에서는 노동당 전원회의가 열렸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회의에서 대남, 대미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밝히진 않았지만 대화와 대결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무래도 현재까지는 대화보다는 대결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봐야하겠죠?

진행> 이와 관련해서 북미 양국 간 입씨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 백악관이 김정은 총비서의 대미 메시지에 대해 "흥미로운 신호"라고 하자 김여정 부부장이 “잘못된 기대”라고 바로 반박을 했었죠. 당분간은 행동 대신 이런 식의 기 싸움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진행 : 남광규 소장님,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