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뉴스

1> 오늘은 최근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얘기를 좀 더 넓고 깊이 있게 해보려고 하는데요.

얼마 전에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한국 영화 ‘#살아있다’ 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대단한 기록을 또.. 세웠다죠?..

2> 예전에, 이 시간 통해서 ‘좀비’라는 건 ‘살아있는 시체’를 말하는 걸로 최근에, ‘킹덤’, ‘반도’ 같은 한국의 좀비물이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런 얘기 잠깐 해드린 적 있었죠?

3> 왠지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집콕 생활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요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닮은 거 같네요.

4> 넷플릭스와 해외 언론들에서도 이런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죠?

5> 하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 중엔.. 감독은 한국 감독이지만, 시나리오는 미국 작가가 썼던데 작가도 한국 작가였다면, 좀 더 재밌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전하는 이들도 있다면서요?

6> 아.. 이제, ‘한국의 좀비물’ 하면 세계인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믿고 보는 분위기까지 형성된 건가요?

7> 그럼, 장점들을 꼽아 보자면 평론가님이 보시기에는, ‘살아있다’라는 영화에 어떤 매력들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8> 실제로 영화의 주 공간이 되는 아파트를 사실적이면서도 새롭게 그려내기 위해서, 제작진이 실제로 아파트 세트를 제작까지 했다구요?

9> 그 큰 아파트 세트를 아예 지어버렸다니 대단한 공과 열정으로 탄생된 영화가 아닌가 싶은데요.

아파트라는 공간 자체가 영화의 주인공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렇게 심혈을 기울였다는 건가요?

10> 그런데, 좀 아까 이 영화는 ‘한국  ’케이좀비‘만의 특성’을 잘 살렸다 하는 얘기도 하셨는데.. 그건 어떤 건가요?

11> 꼼꼼히 따져 보니, 여러모로 굉장히 공을 들여 탄생한 케이좀비 작품이네요! 그리고, 영화 ‘살아있다’의 좀비들 설정은 조금 더 독특하다구요?

12> 요즘 ‘디지털 세대’의 생존 방식이 현실감 있다는 영화평도 있던데 이것도 장점이 되었다면서요?

13> 요즘 젊은이들의 모습을 잘 상징하면서 보여주고 있네요?

14> 아 ‘밀레니얼 세대’라는 것에 대해, 북한의 청취자 분들을 위해간단히 설명해 주시면 좋겠어요.

15> 네, 그렇습니다.. 앞서 하던 이야기를 이어가면요?

16> 이 코로나19 시대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도 같네요.

17> 기존의 한국 좀비물보다, 완성도나 재미가 더 있건 없건 간에 어쨌거나, 이 코로나19 시대에 돋보일 수밖에 없는 영화인 거 같네요.

18> 네, 이제 마무리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렇게.. ‘#살아있다’까지 성공을 거두면서, ‘K-좀비물’이 좀 더 확실한 장르로 부각된 거 같네요?

진행> 오늘은.. 넷플릭스 영화 차트 전 세계 1위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운 한국 영화 ‘#살이있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는데요.

코로나19 시대에 더 큰 성공을 거둘 수밖에 없는 ‘한국형 좀비물’에 대해, 재미나고 심도 있는 분석 해봤습니다.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와 함께 한 ‘더 넓은 뉴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