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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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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20-03-25 14:46

이주의 시사용어, 오늘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봅니다. 

인플레이션은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모든 상품의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1달러였던 국수 한 그릇의 가격이 장기간 점점 상승해 10달러가 되면 더이상 1달러로 똑같은 국수 한 그릇을 살 수 없어지는데요. 이 경우 1달러의 가치는 하락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원인은 수요측면과 공급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총수요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지속적인 물가상승은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 가격이 상승하는데, 국민경제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총수요가 총공급보다 크면 물가는 상승합니다. 

총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통화량입니다. 통화공급량이 증가하면 시중에 돈이 풍부해지므로 상품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어납니다. 이 때 상품의 수요가 증가한 만큼 상품의 공급이 늘어나지 못하면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물건의 양이 제한적일 경우 그 물건의 가치는 상승합니다. 따라서 과도한 통화공급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주된 요인입니다.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예로 최근 내전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를 들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국회는 2018년 1월 물가상승률이 170만%에 달했다고 발표했는데, 쉽게 말해 같은 물건의 가격이 해당 기간 무려 17,000배나 상승한 것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원인은 내전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로 인한 생산 제도 붕괴입니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통화량은 그대로지만 국내에서 생필품 생산이 중단 되다보니 물품의 희소성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가 독재 정권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해 석유산업에 대한 제재를 더 강화했는데요. 주요 수입원을 석유 수출에 의존했던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무역에 큰 타격을 입었고 결국 경제 침체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물품 생산과 수입이 동시에 타격을 입으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는 현금이나 현금에 준하는 자산을 소유하면 손해를 입습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금이나 구리 같은 실물 자산 또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은 국가의 화폐를 보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지금까지 김정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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