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이름으로 고발한다

해설: 안녕하십니까? “고발한다”의 정민재입니다. 오늘 사건은 전거리 교화소에서 영양실조로 죽은 조선인민군 상위 송미옥 사건입니다. 송미옥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인민 군의 대학을 졸업하고 인민군 상위로 복무하던 송미옥은 마약사건에 연루되어 교화 6년형을 선고받고 전거리 교화소에서 수감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화소에서 수감자들을 가장 혹독하게 대한다는 심복순 보안원의 구내반에 배치되어 수감 생활을 했습니다.



2010년 당시 전거리 교화소는 수감자들이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수감자들이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 대부분이 교화소 내의 열악한 환경과 식량 부족에 관한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송미옥이 동료 수감자의 편지를 자신을 면회온 친척을 통해 동료 수감자 가족에게 전하려다 발각됐습니다. 그리고 6개월 면회 중지처분을 받았습니다. 면회가 허용되지 않자 개인 내부반입 식량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자연히 송미옥은 영양실조에 걸리게 되었고, 면회 중지 처벌 기간이 끝나기 전 허약반에서 영양실조로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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