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악으로 가득찬 김정일의 인생

  • 방송정보매주 금요일 저녁 10시 방송 | 종영방송
  • 출연정민재

공식 SNS

제25부 김정일의 광폭정치와 인덕정치

죄악으로 가득찬 김정일의 인생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10-26 18:08


안녕하십니까? 정민재입니다. ‘죄악으로 가득 찬 김정일의 인생’, 오늘은 김정일의 소위 광폭정치, 인덕정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전에 김정일은 광폭정치, 인덕정치라는 것을 곧잘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통이 크고 대담하며 어질고 아량이 있는 지도자로 자처해왔습니다. 평양시 3대혁명전시관에는 “조선이 없는 지구는 필요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김정일이 말했다는 것인데요, 이 말 또한 그가 통이 크고 대담하다는 것을 선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남조선 경기개발연구원 손광주연구위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1993년에 북한이 핵문제 때문에 미국과 일촉즉발의 위기상황까지 가지 않았습니까? 그 때 김일성이 만약에 미국과 전쟁하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 하니까, 김정일이 나서서 ‘지구를 폭파해버리겠습니다. 조선이 없는 지구는 필요 없습니다.’라고 통 크게 얘기했다, 해서 북한이 선전하고 있는데요. 사실 그것은 진실이 아니고 프로파간다, 공산주의 선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김정일이 통이 크고, 대담하다, 이런 것을 지어내서 선전하기 위한 거다, 이렇게 보는 것이 정확하지요.”

김정일은 스스로를 통이 크고 대담한 인물로 자처하다보니 정말로 그런 인물이 되기라도 하는 듯 착각하면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광폭정치로 포장한 자기의 허세를 만족시키기 위해 현실적 조건들을 무시한 채 무리한 사업들을 곧잘 벌려놓았습니다. 손광주연구위원의 설명입니다.

“김정일은 인민들한테 장군님으로서의 영상을 보여줘야 하니까, 무리한 경우가 많았어요. 례컨대 서해갑문건설인데, 남포로 련결되는 장장 8키로메터의 서해갑문건설에 막대한 자원을 랑비했어요. 당시 경제전문가들은 경제적 효과가 별로 없기 때문에 서해갑문건설을 반대했다고 해요. 이런 사례 외에도 김정일은 세계 최대 높이의 류경호텔 105층 호텔을 건설하라고 지시했다가, 결국 아시다싶이 오랫동안 완공을 못하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것들도 자기 자신이 통이 크다는 걸 선전하기 위한 거지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김정일은 자기의 허세를 만족시키기 위해 어마어마한 예술공연이나 국제행사들도 많이 벌렸습니다. 김정일이 당과 군대, 정부의 3대 권력핵심을 죄다 장악한 1980년대부터 그 준비에만 반년 이상이나 걸리는 어마어마한 대공연이 해마다 진행됐습니다. 1991년에는 김정일의 직접적인 지휘아래 “5000명 대공연”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1982년부터는 해마다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개최되었는데요, 그 무대에 오를 여러 나라 예술인들을 데려오기 위해 김정일은 숱한 돈을 뿌려댔습니다. 국제사회에 식량사정이 매우 심각하다고 우는 소리를 했던 지난해 4월에도 봄 축전행사에 무려 600만딸라의 돈을 탕진 했습니다. 김정일은 전세기까지 띄워 항공료와 숙박비, 체류비용까지 부담하고 외국의 예술인들을 초청했습니다. 2011년 4월 11일 와이티엔 보도입니다.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 '태양절'을 기념해 개최하는 봄 친선예술축전을 위해 전세기를 띄워 대규모 외국 예술단을 불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러시아 소식통은 북한이 고려항공의 신형 여객기 투폴레프-204를 모스크바로 보내 러시아와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 옛 동구권 문화예술계 인사 200여 명을 태우고 평양으로 갔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일은 스스로를 통 큰 지도자이면서 어질고 아량 있는 지도자로도 적극 포장해왔습니다. 그를 위해 특히 선물놀음을 즐겨했는데요. 대표적인 례로 지난 1991년 5000명 대공연 때 참가자 전원에게 천연색텔레비죤 한 대씩을 선물해주기도 했습니다. 또 가끔씩 과학자, 예술인들에게 환갑상이나 진갑상 같은 것을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인민에 대한 김정일의 자애로운 인덕정치로 요란하게 선전되었는데요. 그에 대한 손광주 연구위원의 평가를 들어보겠습니다.

“사실 세계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김일성, 김정일처럼 저들의 생일을 국가명절로 만들어놓은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과거에 아프리카 추장국 같은데서 는 추장의 생일을 명절로 해서 선물 같은 것도 주었겠지요. 하지만 20세기에 들어와서 김일성 김정일이 자기 생일날 명절이라 해서 선물공세를 펼치는 건, 그야말로 유치하다고 볼 수 있지요. 그들이 선물놀음을 인덕정치로 포장해서 선전하고 있어서 그렇지, 사실 그것은 인민우민화 수단에 불과합니다. 인민들을 어리석게 만들어놓은 다음 쉽게 통치하자, 이런 정치적인 잔꾀에 불과하지요”

사실 김정일의 선물놀음에 리용된 그 많은 돈들은 죄다 인민들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김정일은 인민들에게서 착취한 돈으로, 무슨 선심이라도 베푸는 듯 인민들을 기만했던 것입니다. 김정일은 측근 간부들, 특히 자신의 체제를 지켜주는 군 장성들에게 선물공세를 펴면서 인덕정치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되면 가차 없이 숙청했습니다. 결국 김정일의 인덕정치, 광폭정치는 선전용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손광주 연구위원의 말입니다.

“사실 그 인덕정치와 광폭정치는 그야말로 프로파간다 선전으로서 김정일의 통치술의 일면이구요. 그 반면에 정적을 없애야겠다고 생각할 때에는 아주 무자비하게 처형했거든요. 몰래 없애버리기도 하고, 과거 6. 26전쟁 정전협정을 실무적으로 담당했던 남일 같은 사람도 지방에 출장을 보내놓고 트럭사고로 가장해서 죽여 버리기도 했고, 그리고 70년대에 김정일이 성혜림을 몰래 데리고 살 때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서 비행기를 공중 폭파시킨 사건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김정일의 광폭정치, 인덕정치의 이면에는 매우 잔인한 정치도 도사리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김정일은 생전에 광폭정치 인덕정치를 내세우면서 스스로를 통 크고 대담하며 자애로운 인민의 지도자로 자처했지만 그것은 죄다 자기 자신을 포장하고 인민들을 보다 쉽게 통치하기 위한 사기협잡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전체 0

국민통일방송 후원하기

U-friends (Unification-Friends) 가 되어 주세요.

정기후원
일시후원
페이팔후원

후원계좌 : 국민은행 762301-04-185408 예금주 (사)통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