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화 전략 강의

조선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호철입니다.
오늘은 ‘조선민주화 재건의 원칙’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김정은 독재정권을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투쟁도 어렵지만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과정도 매우 고단한 과정입니다. 독재정권이 무너졌다고 해서 자유롭고 행복한 조선사회가 저절로 오지는 않습니다. 여기에는 인민들과 선각자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하며 그러자면 재건시기에도 정확한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적으로는 재건시기에 조선민주화의 주인은 조선주민이다 라는 것과 조선주민의 힘에 의거해 건설해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유지해야 합니다. 조선인민들 스스로가 독재시대에 세뇌되었던 사상과 행동에서 벗어나 피동에서 주동적인 입장을 갖고 ‘조선나라의 주인은 나다’ 라는 태도를 확고히 해야 합니다. 이웃나라들로부터 원조만 받겠다는 태도에서 벗어나 스스로 개척해서 부흥을 일궈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입장은 조선인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새로운 민주정부에 대한 참여와 건설의지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한국과 외국의 지원이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야 하지만 조선인민의 성취의욕과 자력갱생의 의지를 훼손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됩니다. 한국의 원조를 조선경제의 성장토대로 만들어야지 경제적, 물질적 혜택이나 도움에만 관심을 갖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조선경제의 성장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도움을 받는데서 지나치게 의존하게 될 경우 한국경제에도 좋지 않고 한국이 어려워지면 조선에도 좋지 않습니다. 한국경제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야 통일 후에나 통일이 되지 않더라도 가장 가까운 이웃국가로서 서로 의존하면서 협력할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청취자 여러분!

조선에서 독재로부터 해방은 조선인민들에게 자유와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재건시기의 초기에는 정치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니만큼 정치적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과 관심을 집중해야 합니다. 독재세력이 완전히 패퇴하지 않은 상황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릴 수 있고 민주적인 훈련이 부족해서 정부가 우왕좌왕 할 수도 있고 치안과 행정관리가 제대로 안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일이라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따라서 급진주의를 배격하고 모든 일처리를 조급하게 처리해서는 안 됩니다. 주변나라들에 비해서, 특히 같은 민족인 한국에 비해서 많이 뒤쳐져있기 때문에 빨리 가고자하는 마음이 있겠지만 그럴수록 철저히 검증해보고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치밀한 대책을 세우면서 건설을 다그쳐야 합니다. 정치적 혼란과 인민들의 불안심리, 인민들의 자존심과 자립심, 주변 국가들의 여론 등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 원칙으로는 선구적이고 개척적인 자세를 가져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체인민을 대상으로 실험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높은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들의 경험 중에서 검증되어 성공한 사례들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민주정부가 들어섰다고 해서 민주주의 한 나라들의 것을 재보지도 않고 받아들였다가 실패하게 될 경우 고스란히 조선주민들에게 실패의 책임이 돌아갑니다. 조선인민들은 이미 독재정권으로부터 수십년간 시달림을 받아왔습니다. 온갖 고생을 다 해온 조선인민들에 대한 기본예의가 있다면 새로운 조선정부의 방침은 조선인민을 실험대에 올리지 말고 안전하고도 확신성있는 정책과 방침으로 사업을 집행하는 것이 옳다고 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조선의 김정은이가 최근에 유일사상 10대원칙을 개정해서 김정은 독재정권의 권력을 안정화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개정의 핵심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권위, 그리고 당의권위 즉 김정은의 권위를 절대화하면서 백두혈통을 영원히 이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김정은이가 조선국가를 김씨가 다스리는 왕조국가로 유지하고 영원히 대를 이어서 해먹겠다는 말인데, 그야말로 세상물정모르는 철부지의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조선에서는 조선민주화의 불씨가 피어나고 있고 조만간 김정은 독재정권이 무너졌다는 소식이 전국의 곳곳에서 울려 퍼질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조선에 민주정부가 수립되어 재건원칙에 따른 자유와 행복과 번영이 넘치는 세상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오늘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