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화 전략 강의

조선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호철입니다.
오늘은 조선민주화 운동의 전략전술 마지막 방송으로 ‘민주정부를 수립하자’ 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현재 김정은 독재정권은 무너진 경제와 썩은 정치아래 자신의 권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김일성이요, 아버지가 김정일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린나이에 수령의 자리에 올랐으니 불안정한 토대를 굳건히 하기위해 많은 고민을 하겠지요.

약간의 개혁개방조치를 할 수도 있고, 시장을 합법화하고 협동농장을 개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뿐입니다. 광범위한 실업자 문제와 물가불안 문제와 대외개방 속에서 터져 나오는 요구들이 급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김정은 독재정권은 권위도 약하고 정통성도 없기 때문에 불안해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시 강한 독재로 돌아설 것이 뻔합니다. 더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인민들은 세계의 정세를 알아가고 민주주의 국가들의 실상을 듣게 될 것이며 군부나 노동당의 야심가들은 약해진 김정은의 권력을 호시탐탐 노리게 될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매우 불안한 정세가 도래할 것입니다.

이렇듯 결정적 시기가 가까이 오면서 조선의 혁명가들은 세계의 진보적 흐름과 조선의 민주적 발전을 이끌 정통성 있고 유능한 민주화세력을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일제시대와는 비교가 안 되는 악행을 저지르며 사회를 망가뜨려 놓은 김씨 세습정권이 붕괴되면 일제로부터 해방되었던 1945년의 상황보다 더 큰 혼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내전이 벌어질 수도 있고 개인적인 원한에 따른 보복이 광범위하게 일어날 수도 있으며 다양한 정치파벌들이 등장할 수도 있고 수백 개의 정당과 정치단체가 출현하여 설쳐대기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파벌이 주도권을 잡기위해 온갖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테러도 있을 것입니다. 교통과 통신수단이 매우 불편하고 단전과 단수가 반복되고 냉난방도 어려운 열악한 조건에서 정치테러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민주정부 수립과 민주화운동을 지속해야 할 상황이 올 것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조선의 혁명가들은 조선민주화혁명의 준비기부터 비밀결사단과 비밀조직을 만들어 유능한 인재들을 규합해내고 대중적인 지지기반을 넓혀 갈 수 있는 비밀선전활동과 교육활동을 능숙하게 벌여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정치적인 참모부가 구성되면 조직사업과 선전사업과 교육사업과 대중투쟁에 대한 전략전술을 짜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모든 혁명이 그렇지만 특히 조선에서의 혁명은 매우 열악한 환경과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염두해두고 조선의 혁명가들은 자신의 각오와 결의를 다져야 합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결정적 시기를 준비하면서 항상 경각심을 갖고 비상한 태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인생과 목숨은 하나뿐이고 가족과 친구들 때문에 주저하고 망설이며 갈등하겠지만 한번뿐인 인생이기 때문에 더욱 소중히 여기며 의미깊고 가치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역사의 창조자로서 인민의 자유와 해방의 투사로서 삶을 살자고 한다면 위험을 안고 부딪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조선의 미래를 위해 인민의 자유를 위해 지하운동을 벌이고 있는 동지들이 있습니다.

김정일 독재 타도하자 라는 구호를 벽에 쓰고 혁명의 길을 가겠노라 맹세한 평성의 양동지!
골목의 뒤편에서 김정일과 김일성 사진을 불태우며 혁명을 맹세한 혜산의 정동지!
여섯시간 거리를 걸어서 삐라를 뿌리며 혁명을 맹세한 해주의 김동지!
다리에 큰 글씨를 써놓고 보위부원들과 함께 낙서를 지우며 속으로 통쾌했다는 평양의 안동지! 동무 한명을 혁명가로 맞이했다는 원산의 박동지도 곧 제대를 하겠지요.

이렇듯 역사의 창조자로서 조선의 미래를 위해 조선인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혁명에 떨쳐나선 수많은 동지들이 있습니다.
혁명가들과 조선인민은 역사와 조선의 주체이자 동력입니다. 조선인민 스스로가 자유와 해방을 가져올 것입니다. 조선의 곳곳에서 활동하는 지하혁명가들과 조선인민의 손으로 김정은 독재정권을 타도하고 민주정부를 수립할 것입니다. 조선인민은 조선의 참다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설하기위해 조선민주화 혁명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할 것입니다.

조선민주화 전략강의를 마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