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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호 피격 3주기를 보내며 조선반도의 평화에 대해 생각한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3-29 16:44

 


지난 26일은 조선 당국의 기습공격으로 침몰된 천안호 사건 3주기가 되던 날이었습니다. 해군 함선 천안호는 당시 한국 영해인 백령도 인근에서 평소처럼 정상적인 근무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날 김정일의 지시를 받은 정찰총국 소속 요원들이 한국 영해를 침투해 어뢰를 발사했고, 천안호는 순식간에 두 동강이나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천안호에 있던 104명의 승조원 중 58명은 구조되고, 46명은 차가운 바다 속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천안호 사건이 일어난 직후 조선 당국은 김정은의 대담한 전략과 전술로 남조선 괴뢰들에게 한방 먹였다는 선전을 했고, 김정일의 위대성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외적 여론을 의식해 겉으로는 천안호 사건은 한국이 날조한 것이며, 자신들은 관련이 없다고 잡아 땠습니다. 이런 거짓말은 국제합동조사단의 과학적인 조사로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한국 당국이 기적적으로 건져낸 어뢰추진체와 천안호를 조사한 결과 조선 당국의 소행임이 확인됐습니다. 천안호 사건이 조선 당국의 기습공격으로 이뤄졌다는 것은 국제사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며, 부정할 수 없는 증거가 너무나 많습니다.


 


천안호 폭침 사건은 조선반도의 전쟁의 화근이 누구이며, 남북관계를 극단적인 대결상태로 몰아가는 주범이 누구인지를 명백하게 보여줬습니다.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는 무고한 동포 청년들을 무참히 죽일 수 있는 김정일과 김정은의 야수적인 본성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김정일과 김정은이 벌인 천안호 사건으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천안호 폭침 사건으로 희생된 46명 장병들의 부모들은 아직도 자식을 보내지 못한 채 피눈물을 흘리며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천안호 사건이 발생한지 28일 만에 바다 속에서 발견된 박보람 중사의 어머니 박명이씨는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집에 난방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차가운 바다 속에 갇혀 있던 아들을 생각하면 차마 따뜻한 방에서 잘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박명희씨는 지금도 아들이 다시 올 수 있다며 지난 3년간 한 번도 방문을 닫아 두지 않았습니다. 조진영 중사의 어머니 박정연씨는 휴대전화에 아직도 아들의 이름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술을 먹고 무심코 아들의 번호를 눌렀다가 다른 사람이 받자 한참을 운적도 있습니다. 서대호 중사의 어머니 안민자씨는 첫 면회 때 아들이 만졌던 낡은 휴대전화를 지금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장이 자꾸 나지만 우리 아들 손이 닿은 걸 버릴 수 없다며 손에서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안호에서 숨진 많은 청년들 중에는 20대 초중반의 시퍼런 청춘들이 대부분입니다. 꽃도 피워보지 못한 귀한 청년들을 죽여 놓고 김정일과 김정은은 자신들의 위대성을 선전하는데 여념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 천안호 사건도 모자라서 조선 당국은 이제는 한국 전체를 침략하겠다며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천안호 피격 사건 3주기였던 지난 26일 그 무슨 1호전투근무태세라는 걸 발동하고, 포와 미사일로 한국을 사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동안 꼭두각시라고 비난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까지 조선외무성이 성명을 통해 조선반도에 일족즉발의 핵전쟁 상황이 조성됐다고 통고했습니다. 지금 김정은은 이 모든 것이 미국과 한국의 침략위협 때문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먼저 장거리 미싸일과 3차 핵시험을 진행하고 계속 전쟁위협을 해온 것은 김정은 정권이라는 걸 이 세상에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 조선반도는 김정은 때문에 언제 전쟁의 불집이 터질 줄 모르는 상황이 됐습니다. 천안호 사건도 모자라 그보다 더한 고통을 한국 동포들에게 안겨주기 위해 발악을 하고 있는 김정은 정권을 보면서 분노가 치밉니다. 김정은 정권은 한국 동포들뿐만 아니라 조선 인민들을 인질로 잡고,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김정은 정권이 있는 한 조선반도의 평화도, 남북한 인민들의 삶도 지킬 수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북과 남 인민들이 손을 잡고 반민족적인 정권, 전쟁광신자 집단을 단호하게 배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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