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파병 – 로씨야 침략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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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군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어머니, 인민군이 침략군이 됐어요

북한군 파병 - 로씨야 침략전쟁
작성자
재덕 한
작성날짜
2024-11-14 16:45

지금 들으시는 방송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에 파병 된 인민군과 관련해 탈북민 춘영씨가 북한에 남겨두고 온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보고 싶고, 그리운 어머니에게!

어머니, 안녕하세요? 건강은 어떠세요? 잘 지내시는지요?
저는 여기, 남조선에서 잘 살고 있어요. 북한 땅에 두고 온 어머니와 군에 나간 동생, 충혁이를 생각하면 맛있는 것을 먹어도 늘 목에 걸리고, 밤마다 잠도 잘 오지 않아요.

군대 나간 충혁이에게서는 소식이 자주 오나요?

지난 달 인민군이 우크라이나 로씨야 전쟁에 참전했다는 보도를 듣고 가슴이 철렁했어요.
동생 충혁이가 저기에 파병되지는 않았는지...? 하는 생각으로 온 밤 뒤척였어요.

보도에 나온 파병 군인들의 나이가 다 우리 충혁이 또래의 10대~20대의 청년들이었어요.
김정은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으로 수많은 애 어린 청춘들이 침략자의 오명을 쓰고 산
설고 물선 이국의 초야에 묻힐 생각을 하니 기가 막혔어요.

어머니!
인민군이 침략군이 됐어요. 우리 충혁이가 로씨야 용병으로 끌려갔다면 충혁이도 침략군이 된 거예요. 재작년 2월 22일 로씨야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로씨야 전쟁은 로씨야가 일으킨 침략 전쟁이에요.

사람의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그런 정권은 반드시 망합니다. 그날은 멀지 않았어요.

부디 그날까지 우리 충혁이도 어머니도 건강하신 모습 뵙기를 이 딸은 하늘에 빌고 빕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딸 춘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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