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음악 기행

1부 팝 음악 기행 [음악기행 제9장 - Carly Rae Japsen ' Call Me Maybe']
2부 티끌 모아 태산

♬ 음악1 : 브로콜리너마저(Broccoli, you too?) - 편지
♬ 음악2 : Carly Rae Japsen(칼리 레이 젭슨) - Call Me Maybe
♬ 음악3 : 김동률(Kim Dong Ryul) -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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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 박성애입니다!

여러분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인가요?

며칠전 정말 오랜만에 남편의 친구가 집에 방문해서 식사대접을 했어요.

그 친구분은 남편과 오래된 딱친구라 결혼전부터 알고 지냈어요.

마침 꽃게가 제철이라 살아 있는 꽃게를 사다가 찜과 탕으로 요리하고
오랜만에 둘이 회포를 풀라고 자리를 마련해 줬어요.

그들이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부딪히며 맛있게 안주를 먹는 모습을 보니
겉모습은 아저씨 같은데 행동은 마치 10대 장난꾸러기들 같았습니다.

20대 초반에 만나 이제는 30대 가장들이 되었고 현실을 살다보니
서로 안부도 자주 못 묻곤 했는데
정작 만나니 어제 만났던 것처럼 익숙하고
이런저런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 좋은 친구는 말을 하지 않아도 정말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본 것 처럼 친숙한 그런 존재구나' 싶었습니다.

여러분 따뜻한 밥 한끼 하기 좋은 연말입니다.
한 해가 다 가기 전에 꼭 보고싶은 친구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연락하고 만나보세요.
긴 말하지 않아도 위로가 되고 힘이 나는 하루가 되실거예요.

12월 11일 수요일, 박성애의 문화광장!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