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연속극, 김정일의 요리사 후지모도 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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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전진아, 양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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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부 김정일의 놀이 생활
라디오 연속극, 김정일의 요리사 후지모도 겐지
작성날짜
2013-06-06 20:17
해설: 김정일은 수상오토바이, 말 타기 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타는 것도 즐겼다. 그런데 김정일의 측근들 중에는 오토바이를 탈 줄 아는 사람이 없었다. 1990년 9월 창성초대소, 하루는 김정일이 일본에서 나온 ‘오토바이 상품 안내서’를 후지모도에게 보여준다.
김정일: 후지모도, 오토바이 탈줄 알겠지?
후지모도: 네. 일본에 있을 때 많이 타고 다녔습니다.
김정일: (반갑게 웃으며) 역시 내 생각이 맞았구만. (코팅지를 흔들며) 이 사진들 가운데 나와 후지모도가 탈 오토바이를 골라 표시를 한번 해봐.
후지모도: 알겠습니다. 음.... 장군님과 저는 키가 작기 때문에 손잡이를 편하게 잡을 수 있는 게 좋겠습니다. 배기량 250cc 정도가 딱 적당한데, 장군님은 이 ‘혼다’ 오토바이가 적당할 것 같은데요....?
김정일: 음, 괜찮아 보이는구만. 후지모도 것도 하나 골라봐?
후지모도: 저는 일없습니다.
김정일: 내가 사줄테니 하나 골라보라. 내 주변에 제대로 오토바이를 타는 놈이 없어서 재미가 없단 말이야. 같이 사서 함께 타고 다니자구. 어서 골라보라.
후지모도: 그럼..... 저는 이 ‘야마’ 오토바이로 하겠습니다.
김정일: ‘야마’도 나쁘진 않지. 그럼 이 두 개를 신청하자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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