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에 대한 궁금증, 리광명이 풀어드립니다

물음; 새로 출범할 한국의 박근혜정부는 대북정책으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추구하고 있다던데요. 그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대답: 조만간 한국에서는 5년 임기를 마친 리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가 새로 출범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대북정책으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내걸고 있는데요. 이것은 북과 남이 꾸준하게 신뢰를 쌓고 또 조선반도의 비핵화가 진전이 되면 국제사회가 참여하는 대규모 경제협력을 추진해 통일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입니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7.4공동성명을 비롯해 북과 남이 과거에 맺은 합의들부터 성실히 이행하며 대북지원이나 이산가족문제를 비롯한 인도적인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나가는 것, 또 한반도의 비핵화를 진전시켜 국제사회가 참여하는 대규모의 경제협력을 추진해나간다는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지금까지 한국정부가 실시해온 대북정책들과 구별되는데요. 우선 북남 사이에 신뢰를 쌓기 위해 북남대화에 전제조건을 달지 않는다는 것, 앞선 정부들이 실시해온 대북정책들의 균형을 잘 살린다는 것, 하지만 어디까지나 튼튼한 안보를 전제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북핵문제와 북남대화를 련계시키지 않고 병행해 추진해나가며 특히 북남관계를 북과 남의 문제만이 아닌 국제문제라는 시각에서 출발해 북을 세계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서 핵심은 신뢰인데요. 이것은 상대가 신뢰를 얻으려는 성의 있는 행동을 하면 적절하게 대응하고 필요하다면 먼저 믿음을 줄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안보를 최우선에 놓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새로 출범할 박근혜정부는 북의 핵개발과 대남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해나간다는 립장입니다.

최근 김정은정권이 3차 핵시험을 감행했는데요.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우리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북이 성의 있고 진지한 자세와 행동을 보여야 함께 추진해나갈 수 있다, 새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북의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북도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도발을 중단하고 박근혜 정부가 내민 손을 잡고 평화를 정착시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엔딩; 북과 남 인민들이 서로를 알고 이해할 때 통일의 날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남조선에 대한 궁금증, 리광명이 풀어드립니다’, 다음 시간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