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에 대한 궁금증, 리광명이 풀어드립니다

물음: 한국에 드나드는 사람들의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매년 한국에서는 출입국자 숫자를 통계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통계를 보면 얼마나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아오며, 또 한국 사람들이 어느 정도나 외국으로 나가는지 규모를 알 수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광 사업의 흑자나 적자 규모를 파악할 수 있고, 향후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매년 출입국자 수를 발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을 드나든 사람들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통계를 보니까 2012년 한 해 동안 한국을 드나든 출입국자 숫자가 5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한국 인구가 5천만 명이니까 그 만큼의 사람들이 드나들었다는 말입니다.

한국의 출입국자 수가 5천만 명을 돌파한 것은 먼저 외국으로 관광이나 유학을 가는 한국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외국으로 출국한 한국 사람이 1,400만 명이 넘습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 사람도 1,100만 명이 넘었습니다. 2011년보다 14%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특히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으로 관광을 온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중국 사람은 2011년보다 69만명이 증가한 273만명이 들어왔고, 일본 사람은 23만 명이 증가해 350만 명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외에 미국인 73만명, 대만인 69만명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1960년대만 해도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들은 외교관들이 대부분이었고, 외국으로 나가는 한국 사람들도 극소수였습니다. 1960년도 한 해 한국의 출입국자 숫자는 3만4천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50년이 지난 지금 출입국자 규모가 무려 1천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숫자가 1천만 명이 넘는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이 자유롭고, 안전하며, 볼 것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제가 성장하고 역시 어디든 다닐 수 있는 자유가 있기 때문에 외국으로 나가는 한국 사람들이 증가했다는 말입니다.

조선 당국은 말로만 지상낙원이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한국처럼 주민들이나 외국인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엔딩; 북과 남 인민들이 서로를 알고 리해할 때 통일의 날도 빨리 올 수 있습니다. ‘남조선에 대한 궁금증, 리광명이 풀어드립니다’, 다음 시간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