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마가 간다

어제 2월 10일 일요일은 조선과 한국 모두의 큰 명절인 설날이었죠?
민족 대이동의 날이라 불릴 만큼 설날이 되면 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과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밀린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의 그리움을 달래는데요, 설날이 되면 가장 분주해지는 곳이 장마당, 바로 시장입니다.

다양한 먹거리재료와 물건들을 팔기 위한 상인들의 모습에서는 바쁘지만 기쁨이 넘쳤습니다.
(시장소리)

시장에는 대부분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이 많았는데요. 이제 며칠 후면 만날 가족들을 위해 장보기에 바빴습니다.
(아줌마들뭐샀는지.. 뭐해먹을 건지..)

작년보다 물가는 올랐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사고파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물가이야기)

시장에서 장을 볼 때의 참 좋은 점은 가격을 흥정할 수 있다는 건데요
굳이 가격을 흥정하지 않아도 설 명절을 맞아 싸게 물건을 내놓는 곳도 있습니다.
(가격흥정소리)

또 미리 조금 맛을 보고 물건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식대도 마련이 되어 있어서 미리 음식이 만들어져 보관된 냉동식품을 살 때에는 사고 나서 후회하는 일도 없습니다.
(시식코너 소리)

이렇게 한국에서 설을 맞이하는 풍경 분주하지만 다채롭고 또 넘치는 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바쁜 일상 속에서 명절이 되면 느낄 수 있는 우리만의 훈훈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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