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의 시장경제 바로알기

사회: 또 일각에선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면 사회분위기가 비인간적이 되고,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허탈감에 빠져 자살이 늘어난다며 비판하기도 하는데요,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사회: 어찌됐든 경쟁은 좋은 상품을 만들고 인류와 사회가 발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동력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경쟁을 발전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원칙 같은 게 있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사회: 이번에는 조선의 상황에 대해서 보죠. 어떻습니까? 말로는 인민대중 중심의 사회요, 또 인민이 주인이 된 사회요 하지만 내부에 들어가 보면 특권에 의해 모든 게 좌우되는 사회라고 할 수 있거든요, 특히 여기와 보니까 이조때처럼 모든 간부들을 시험을 통해 뽑던데 북한에서는 성분과 토대 이런 걸 위주로 간부사업을 하다보니까 특권이라는 게 더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북한 사회에서도 경쟁적 요소를 많이 도입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공무원 시험을 비롯해 모든 사법고시, 외무고시, 등 모든 간부들을 시험을 통해 뽑는 원칙을 설명해 주세요.)

사회: 조선 내부에서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개방을 통한 다른 나라와의 경쟁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특히 요즘 글로벌 세계화로 많은 나라들이 FTA협정을 체결하지 않습니까.

사회: 김정호 교수님이 말씀하신 게 이뤄지려면 우선 경쟁을 통해 인민을 아끼고 능력 있는 지도자를 뽑는 게 먼저 실현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시장경제 바로알기 시간을 마치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김정호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