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태성의 한바탕 속풀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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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된 혁명의식

리태성의 한바탕 속풀이 2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4-02-27 12:49


남: 네, 이번 시간에는 입이 있어도 말 못하는 북한 인민들의 답답한 가슴을 속 시원히 풀어드리는 시간입니다.

여: 네 오늘 리태성동무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마비된 혁명의식”입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음악: UP/DOWN

타이틀: 리태성의 한바탕 속풀이

입이 있어도 말 못하는 답답한 가슴, 리태성이 풀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마비된 혁명의식”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지금 북조선 전역은 마약이 극도로 성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빙두’ 혹은 ‘얼음’이라고 하는 마약은 전체 근로자들과 인민들 속에 만연되어 전 사회를 이미 부패시키고 있습니다.

마약은 사회주의 나라이건 자본주의 나라이건 할 것 없이 인류의 적이 되어 마약과의 전쟁은 사활적 문제로 되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 말기에 조선 전역에 술이 만연되어 일본제국주의는 당시 조선에서 칼을 차고 밀주행위를 단속했다고 합니다.

김일성사후인 1994년 이후부터 북조선에는 밀주행위와 음주가 사회의 혼탁한 흐름을 파국으로 거침없이 몰아갔습니다. 아무리 전 사회적, 국가적으로 강하게 통제하여도 사람들은 술에 절어 하루하루 고달픈 생활을 모면해 나갔습니다. 어느 집이나 쌀은 없어도 집에서 담근 정제되지 않은 뿌연 술이 떨어지지 않아 전국에서는 온 강물이 말라도 술은 마르지 않는다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돌았습니다. 아무리 먹을 것이 없어도 남정네들은 허기진 배와 불우한 처지와 지어는 모든 사업과 생활을 술기운으로 치부해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인제는 마약이 전 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미 마약이 만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온 사회를 통째로 먹어버렸습니다. 이전에는 몇몇 고위계층과 그 이후로는 몇 안 되는 도박꾼들의 각성제로 조금씩 비밀리에 복용하였습니다. 제조도 강한 통제 속에 함흥제약공장에서 극비밀리에 제조 되였었습니다.

그것이 국가 보위부에 의해 중국을 통한 마약밀매를 통해 당의 돈벌이를 하기 위해 제조되다가 급기야는 그 분야의 기술자, 전문가들에 의해 전국의 가정들에서까지 제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는 이것이 밀매의 목적이 아니라 전체인민의 복용수요가 되고 말았습니다. 도수 높은 술 보다 훨씬 강력한 각성제로서의 ‘빙두’는 철저하게 유린된 사람들의 정신 육체적 위로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북조선 인민들은 배고프고 힘들어도, 어떤 일을 벌일 때에도, 지어는 감기와 모든 병에 이것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모진 생활고와 울분에 지칠 대로 지친 주민들은 남녀노소 귀천에 관계없이 정신 육체적 지탱을 마약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것은 북조선당국과 위정자들은 이 마약과의 투쟁에서 전혀 맥을 추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다 떠나서라도 수령의 혁명위업, 김일성주의 위업의 전 세계적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야 한다고 교양하고 세뇌시킨 인민들의 혁명의식이 철저히 마비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위대한 혁명의식이 무시되고 혁명의욕이 맹물로 중화되어 버리는 이 비현실적인 흐름에 북조선 당국은 넋을 잃고 만 것 같습니다. 가슴 아픈 것은 인민들의 허기지고 쓰린 배와 지친 영혼을 그 마약이 무자비하게 휩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다행히 ‘빙두’라는 그 마약은 중독에까지 이르는 현상은 극히 적고 대부분 애착 단계까지 간다고 합니다.

북조선 위정자들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임시방편 책으로라도 마약과의 전면전을 선포해야 합니다. 온전한 용기를 가지고 그 전쟁을 치러야 할 것입니다. 승리의 비결은 진리에 있습니다. 진리는 우리를 자유케 할 것입니다. 인민들에 대한 거짓과 위선은 북조선 사회에 마약을 낳게 한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이제라도 모든 악을 떨쳐버리고 진정으로 인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당국은 건전한 새 출발을 위한 위대한 혁명을 선포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 길이 진정으로 당과 조국과 인민을 살리는 길이며 더욱이는 그네들이 살아남는 길입니다.

이대로는 더는 안 됩니다. 이천사백만 동포의 영혼이 마약 속에 무참히 살해되고 있습니다. 민족의 얼과 뿌리가 병들고 있습니다. ‘위대한 김일성, 김정일 민족’이 아니라 이 나라 민족, 북조선 동포들이 인류의 암이 되어 악의 구렁텅이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제 김정은 당신은 정신을 차리고 양심과 진리의 마지막 충고를 들어야 할 것입니다.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탈북자 리태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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