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태성의 한바탕 속풀이

  • 방송정보 | 종영방송
  • 출연진행:

공식 SNS

제 똥에 무르앉을 처지

리태성의 한바탕 속풀이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6-11 18:25


최근 북조선을 둘러싼 세계정세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총서기 시진핑 주석은 미국을 방문하여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8시간에 걸쳐 회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전에는 북 핵 문제에 대하여 언급조차 꺼려하며 피하던 중국이 이번에는 적극적인 표현으로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세계질서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미국과 최근 세계2위의 경제 강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의 지도자가 마주앉아 북 핵 반대의사를 표명했다는 것은 북조선에 있어서 심대한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이제 며칠 후면 대한민국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평 국가 주석이 만나게 됩니다.
두 정상들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제 북조선의 핵문제와 인권문제는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끊임없는 핵 도발과 군사적 도발은 결국 북조선을 궁지에 몰아넣었습니다.
핵 무기가 북조선을 향한 열강들이 전쟁억제력이라고 내부선전을 강화하고 있지만 인민들은 코웃음을 치면서 전쟁이 일어났어도 지금처럼 많은 인민들이 굶어죽고  처형 당해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 당국은 인민들에게 세계정세 변화는커녕 저들의 군사적 도발에 대하서도 철저히 숨기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정세에 당황해 난 위정자들은 얼마 전 최룡해를 중국에 보내어 미중 회담의 영향력을 줄여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불편해 진 북조선의 행태에 중국이 단호한 입장을 취하게 되자 급기야 남북회담 카드를 갑자기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엊그제 까지 남조선을 비난하면서 미국과의 단독 거래를 주장하던 자들은 미국이 대한민국의 한 반도 정책에서 탈선 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머리를 숙이고 회담장에 끌려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회담을 통해 남북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아니라 저들의 더러운 술수와 음모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미국에 붙어서 남조선을 제압하는 이른 바 “통미봉남” 정책이 실패하고 중국에 붙어 섬기면서 체제 유지를 하려던 술책이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격이 된 핵문제입니다.
이제 제 똥에 물러앉을 처지에 놓인 위정자들은 지푸래기라도 잡고 그 것을 지레대로 이용하려는 것 뿐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악랄하고 유치한 수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또 많이도 당하면서 인내하여 온 남조선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 반도 신뢰 프로세스” 라는 대북 정책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었습니다.
이제 남조선은 그래도 한 민족이고 이 한 반도의 고통을 끝장내려는 의지를 가지고 북조선의 회담 제의에 즉시 응하였습니다.

하지만 북조선의 회담 제의는 전혀 긍정적이지가 않아 보입니다. 북조선은 이 궁지에 몰린 위기를 모면하고는 또다시 오만한 콧대를 세울 것입니다.

실제 진정한 대화와 평화와 협력을 바란다면 인민들의 민생문제와 인권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인민들에게 먼저 자유와 인권을 보장해 주는 중대 조치가 있지 않고서는 위정자들의 진정성을 믿을 아무런 담모가 없습니다.
속이 썩을대로 썩어 구린내나는 몸뚱이를 가지고 손을 쳐들고 아무리 다녀 보았댔자 환영을 받지는 못할 것입니다.
속병부터 먼저 고쳐야 합니다.
먼저 당국자들은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살해 사건과 천안함 연평도 사건, 그리고 개성공단 문제에 대하여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판문점을 전면 개방하고 실향민 1세와 2만 5천 탈북민들의 자유로운 고향 방문을 허용하는 입장을 표명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남북조선이 함께 부강조선, 강성대국의 길에 당당히 들어서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자유롭게 말 할 수 있는 그날 까지 리 태성이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탈북자 리 태성이였습니다.

전체 0

국민통일방송 후원하기

U-friends (Unification-Friends) 가 되어 주세요.

정기후원
일시후원
페이팔후원

후원계좌 : 국민은행 762301-04-185408 예금주 (사)통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