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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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한국 생활기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4-06-16 16:56

 


남: 네. 이번에는 수련동무의 남조선 생활기 시간입니다. 수련동무 오늘 주제가 뭐죠?


여: 오늘은 ‘이마트’입니다.


남: 오~호 이거 우리 주민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할까요?, 그러니까 평양 같은 데선 큰 백화점 정도? 그리고 지방들에선 아주 큰 장마당이 한 건물에 다 펼쳐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운동장만한 공간에 수없이 많은 물건들이 놓여져 있고요, 또 이런 공간이 한 3층에서 4층 정도 되는 백화점 같은 곳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수련동무의 생활기 듣고 이어가죠.


(음악 UP/DOWN)


어느 덧 마트에 도착했다. 밖에선 비가 더욱 세차게 쏟아진다. 우산을 써도 옷이 젖을 것 같아 걱정스럽다. 그런데 현이 언니가 그냥 차를 몰고 건물 지하로 들어간다. 들어가는 입구에 설치된 기계에서 표 한 장을 뽑으니 차단봉이 절로 쭉 올라가면서 길을 열어주었다.


북조선 같으면 사람이 손으로 돌려서 올리거나 발로 눌러야 작동하는 차단봉이 제가 알아서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니 참 신기하다. 지하 4층까지 되어있는 주차장에는 차량들이 정말 많았다. 비가 저렇게 많이 내리는데도 마트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하긴 자가용차가 있겠다, 주차장도 지하에 있으니 비 때문에 볼 일을 못본다는 건 말이 안되겠지...


차에서 내려 마트로 들어가려는데 현이 언니가 저 쪽으로 가더니 바구니처럼 된 밀차를 밀고 온다. 그러구 보니 마트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모두 거기에다 한 가득 물건을 담아가지고 나왔다.


생각해보니 그것만 있으면 물건 사기가 훨씬 편리할 것 같다. 여러 가지 물건을 사려면 무겁게 들고 다닐 념려도 없으니 말이다.


매장안에 들어서는데 옷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청년이 입구에 똑바로 서서 “어서오십시오” 하고 깍듯이 인사를 한다. 흠칫 놀라 그 청년을 쳐다보다가 인츰 머리를 돌리고 태연한체 그냥 걸었다. 이젠 웬만한건 그냥 스쳐지나가야지 자칫하다간 촌뜨기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나 저나 마트에 들어와보니 와! 이렇게 크고 멋질 수가 없다. 진렬대에 차고 넘치는 물건들은 하루 종일 돌아봐도 다 못볼 것 같다. 처음 마트에 와본 현이와 난 얼뜨기처럼 여기 저기를 둘러보다가도 현이언니가 부르면 달려가고, 언니가 하라는대로만 하면서 뒤꽁무니만 따라다녔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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