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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사상투쟁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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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20-03-09 15:35

지난달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당간부 양성기관에서 발생한 부정부패 책임을 물어 조직지도부장을 해임했습니다. 뒤이어 지방핵심 간부를 대상으로 한 사상검토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책임일꾼들의 사상검토 대상은 관료주의와 세도주의, 부정부패, 가로타기식 사업방법, 보신주의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특권을 앞세워 전염병 방역일꾼의 지시에 복종하지 않은 행위도 집중 추궁대상입니다. 

사상검토회의는 이번달 1일부터 보름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10일까지 각 책임일꾼들이 검토한 내용을 문서로 만들어 제출하고, 중앙당에서 파견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상투쟁회의를 벌입니다. 

당국은 이번 사상투쟁으로 간부들의 비당적 행위, 특권, 특세,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를 뿌리뽑고, 사상재무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고 지도자와 당국이 조직지도부장을 해임하고, 간부들에 대한 사상투쟁을 추진하는 것은 정치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궁여지책입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전염병으로 중국과의 무역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중앙에서는 각 도당에 한달분 식량과 부식을 자체로 장만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장마당 물건 가격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일부 간부들은 쌀이나 기름을 미리 사재기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고, 불안과 불만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고 지도자와 당국은 이와 같은 정치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간부들에 대한 정신무장을 강조하며 간부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경제위기의 근본원인은 낡은 사회주의 경제정책과 국제사회의 경제제재이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과감하게 경제를 개혁하고 핵무기를 포기해 국제제재를 풀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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