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 너머

  • 방송정보매주 화, 목 | 교양
  • 출연김희영(진행)
  • 연출최홍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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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3일 철조망 너머

철조망 너머
작성자
최홍준 PD
작성날짜
2025-09-23 15:54

안녕하세요? <철조망 너머>의 진행을 맡은 김희영입니다.

“가을은 모든 나뭇잎이 꽃이 되는 두 번째 봄이다”,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의 말입니다.

떨어지는 낙엽조차도 꽃처럼 아름답게 바라본 이 말에는
가을을 또 하나의 절정으로 보는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봄에만 꽃이 피고,
가을엔 잎이 지며 시들어가는 계절이라 생각하지만,
카뮈는 그 반대의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죠.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입니다.
내일부터는 밤이 점점 길어지고,
서늘한 바람 속에서 가을의 기운도 깊어지겠지요.
계절이 바뀌는 이 시점은
우리 마음에도 새출발의 숨결을 불어넣기 좋은 때입니다.

봄이면 노랗게 피어나는 유채꽃도,
들판을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청보리도
바로 지금, 가을에 씨를 뿌려 차가운 겨울을 견디고
더 단단하고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되죠.

이 가을, 청취자 여러분도 마음속에 작은 희망 하나 심어보시면 어떨까요?
[ 이문세 ]의 < 가을이 오면 > 띄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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