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 너머

안녕하세요? <철조망 너머>의 진행을 맡은 김희영입니다.

한국을 찾은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어디일까요?

아마 고궁이나 박물관, 인사동 같은 전통적인 관광지를 떠올리실 텐데요,
그런데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해 보니,
화장품 가게나 생활용품 상점을 꼭 들른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관,
손톱을 꾸미는 미용실, 노래방,
그리고 컴퓨터를 하는 PC방 같은 곳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공간들이,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꼭 체험해 보고 싶은 장소가 된 것이지요.

외국인들이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잡고, 즉석사진관 안에서 포즈를 취하며,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이제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가
외국인들에게는 꼭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은 ‘특별한 하루’가 되고 있다고 하니,
지루하게 느껴졌던 우리의 일상마저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철조망 너머, [ FATEKO(파테코) ]의 < 어떤 하루(feat. Colde(콜드) > 보내드리면서
목요일 순서 문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