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문학속으로

1부 걸어서 문학속으로 [레몬심리 -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2)]
2부 티끌 모아 태산

♬ 음악1 : 유브이(UV) - 이태원프리덤
♬ 음악2 : 노라조(NORAJO) - 형
♬ 음악3 : 엔플라잉(N.Flying) - 옥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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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 박성애입니다!

몇 달 전,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파트 앞에
북한 상표가 붙혀진 포장지와 종이가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꼭 북한 상표가 아니더라도
북한에서 흔하게 쓰는 어두운 색의 재생종이는
한국에선 구경하기 어려워서
이게 북한에서 온 것들이구나... 하는 걸 금방 알아챌 수 있었어요.
이걸 보니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한에서 한국을 향해 풍선에 각종 오물을 실어보내고,
바다와 해상에 ‘전지구위치측정체계! 즉 GPS’에 방해전파를 쏴,
한국 어선과 항공운수업이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보도를 많이 듣긴했는데
이걸 실제로 마주하게 되다뇨…

북한이
한국 국민의 경제 활동과 일상을 흔들고
한국 도심까지 오물풍선을 보내고 있는 현실을 실제로 마주하다 보니,
처음엔 당황스러웠고,
다음엔 부끄럽기도 하고,
동시에 집앞에 들이닥친 분단의 실체에 가슴이 아파왔어요...

냉랭한 남북의 현실이 언제쯤 변화할 수 있을까요?
남과 북이 하나되어 북한 주민도 모두 행복하게 잘 살게 될 그날을 그리며

2월 6일 목요일, 박성애의 문화광장 지금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