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톡톡

“뜻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따라야 하는 현장법사의 의지와 손오공의 무공, 이 둘이 합쳐진 상태가 바로 중국인들이 생활이나 비즈니스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발휘하는 모략의 세계다.” p.74

 “중국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 달리 좀 유별나다. 밥을 먹는 자리에도 자못 심각한 의미를 부여한다. 중국어로 회식을 ‘반국’이라고 한다. 반국은 밥을 뜻하는 ‘반’이라는 글자에 남과 승부를 가르는 ‘게임’이라는 의미의 ‘국’이라는 글자를 합쳐 만든 말이다.” p.81

“(중국인들은) 뼈가 드러나는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묘사보다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서술을 즐긴다. 언어 속의 대표적인 표현이 ‘하이싱’이다. 뜻은 ‘괜찮다’ 정도다. 가부, 호불호, 시비 등을 묻는 경우 중국인은 거의 백이면 백 ‘하이싱’이라고 대답한다.” p.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