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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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력사에 기록할 한 해

조선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12-29 17:13

2011년은 력사에 기록할 한 해였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과 그 땅에서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한 해였고 특히 조선 인민들과 또 전 세계 량심적 인민들에게도 잊혀지지 않을 력사의 해로 새겨졌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독재자인 김정일의 사망이 그 리유입니다.



이제 며칠 안 있으면 새해입니다. 오늘은 올해가 다가는 시점에서 지나간 한 해를 되돌아 봤습니다.



올 초부터 김정일 정권은 2012년 주민들과 약속한 강성대국을 위한 식량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심지어 잘 사는 나라와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뿐 아니라 우리보다도 못 사는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들에까지 식량구걸을 해 국제적 망신을 샀습니다.



또 김정일은 나이 어린 김정은에게 그 무슨 대단한 능력이 있는 것처럼 선전하기 위해 평양에 10만 세대 아빠트를 건설한다고 요란을 떨어 숱한 학생들만 죽어나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돈이 없자 석탄과 광석을 비롯한 귀중한 지하자원을 중국에 대거 내다 팔았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저들의 무능과 실패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군대에서조차 강냉이 100kg을 내면 보름휴가를 주는 기이한 현상도 있었고 쌀 가격은 화폐교환조치 이전 수준보다도 훨씬 높은 5천 원 선까지 뛰여 올랐습니다.



최첨단 문명사회라 불리는 21세기에도 평양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선 전기구경조차 제대로 못했습니다. 오죽 했으면 아주 잠깐 전기가 들어오면 강성대국이라고 만세를 불렀다가 다시 전기가 나가면 썩었다고 한탄을 하겠습니까?



반면에 통제는 올해도 변함없이 계속됐습니다. 각종 비사그루빠에 이어 올해는 폭풍군단으로 구성된 검열대가 새로 조직돼 온 나라를 들쑤시고 다녔습니다. 그 결과 전국에서 숱한 사람들이 산간오지로 추방됐고 평안북도에서는 30여명의 당 간부들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숙청이 있었었습니다.



무엇이 두려운지 중국 휴대전화에 대한 단속도 일 년 내내 계속됐습니다. 인민들에게 줄 전기가 없다고 해놓곤 중국 휴대전화를 방해하기 위한 전파에는 막대한 전기를 쏟아 부었습니다. 남조선이나 중국에 있는 가족들과 통화를 했다는 리유로 인민들은 간첩 루명을 쓰고 죽어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가혹한 통제와 탄압에도 독재에 반대하는 인민들의 투쟁은 올 한 해 독재세력들의 심장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전국 곳곳에 김정일에 반대하는 락서와 전단지가 뿌려졌습니다. 김정일은 사람을 굶겨 죽인 독재자라는 준엄한 락서가 평양 철도대학 담장에 새겨졌습니다. 량강도에선 김정일 정권이 그토록 비난하는 리명박 남조선 대통령을 칭송하는 락서가 쓰여졌습니다.



또 인민들은 생존을 위한 투쟁에서도 승리했습니다. 김정일 정권이 그토록 없애려 한 장마당을 화폐교환조치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복구했습니다. 장마당을 지켜낸 것은 이제 인민들이 더 이상 김정일 일가의 노예가 아니라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준 위대한 승리입니다.



인민 여러분 힘을, 내십시오.



올 한 해 전 세계에는 민주화혁명의 거센 열풍이 불었습니다.



뜌니지와 에짚트, 예멘에서 수십 년간 독재권력을 휘두른 독재자들이 인민들의 저항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끝까지 발악을 하던 리비아의 가다피는 혁명군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세계 인민들은 이제 전 세계를 휩쓴 민주화혁명의 바람이 조선 땅에 불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에 변화를 거부하고 력사의 흐름을 거부하던 나라들도 새롭게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꾸바가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포기하고 개혁과 개방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인민들의 권리를 가혹하게 탄압하던 먄마 역시 개혁을 단행하고 미국과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제 조선이 그 다음 차례입니다. 특히 김정일의 사망은 조선 땅에도 그 날이 멀지 않았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음껏 장사할 수 있고, 쌀 걱정, 전기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 하고 싶은 말을 맘대로 해도 잡혀가지 않고, 가고 싶은 곳은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력사는 새로운 세상이 저절로 오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억눌러 왔던 인민들이 분노가 모이지 않는 한 독재는 계속될 것입니다. 새로운 세상을 념원하는 인민들의 뜻이 모이지 않는 한 수령 독재라는 유령은 조선 땅을 계속 어슬렁거릴 것입니다.



2011년 전 세계가 중근동의 민주화 혁명을 놀란 눈으로 지켜본 것처럼 2012년 래년은 70억 인류 모두가 동북아시아의 작은 나라, 조선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가슴 벅차게 지켜볼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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