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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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로 북조선의 미래를 준비하자

조선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3-22 17:53


보고싶은 나의 친구들에게



잘 지내고 있지. 벌써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듯한 봄이 다가오고 있구나. 한겨울엔 다시는 봄이 오지 않을 것 같더니 봄이 드디어 오는구나. 남조선 서울은 오늘도 맑은 하늘과 함께 봄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북조선은 어떤 모습이니,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있는데 북조선 나의 고향에도 봄은 오고 있겠지. 그리고 생각해본다. 북조선에 진정한 봄은 언제쯤 올 것인지.



요즘 남조선 신문과 뉴스에 올해가 김일성 생일 100번째 되는 해라며 태양절을 대대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라는 걸 봤다. 그런데 이번 태양절 행사를 치르기 위해 북조선 1년 예산의 3분의 1인 20억 딸라를 쓴다는 믿지 못할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그 20억 딸라를 인민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초청한 사람들이나 경축행사 등에 쓴다는 소식을 보고 괜한 헛웃음만 나오더구나.



당장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인민들에게 태양절 경축행사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앞선다. 도대체 죽은 사람의 생일을 위해 이 많은 돈을 쓰는지 그 리유를 모르겠다. 인민들을 생각하는 지도자라면 그 돈으로 인민들에게 다만 며칠이라도 식량 배급을 해주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그리고 최근 국제사회의 온갖 비난을 사고 있는 광명성 3호의 제작과 발사장 건설, 발사에 들어가는 비용이 8억 5천만 딸라라는 것도 봤다. 미싸일 한 번 쏠 때마다 쌀 141만 톤도 하늘로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발사한 미싸일에 들어간 돈들로 쌀을 사면 500만 톤 정도를 살수 있다고 한다. 500만 톤이면 식량배급을 1년을 할 수 있는 엄청난 량인데, 이게 아무 쓸모없이 하늘로 사라져 버린다니, 화만 나는구나.



도대체 누굴 위해 이처럼 미싸일을 쏘는 것일까? 김정은과 독재잔당이 자신들의 체제는 안정되어 있고 북조선도 잘 살고 있다고 선전하기 위해 쏘는 것이지 않을까. 당장 인민들을 먹고 살기 어려워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중국 땅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 인민들이 다 알고 있는데, 미싸일 한 발 쏜다고 이 모든 사실이 없어지기나 할까?



또 죽은 할애비 생일에 몇십억 달러를 쏟아 부으려고, 북조선의 지하자원을 중국으로 팔아넘기고, 대학생들에 휴교령까지 내리면서 건축공사를 하게하는 것이 북조선의 오늘의 현실이다.



주민들이 추위와 굶주림에 힘들어 하고 있는 것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들의 권력을 지키고 독재자들의 우상화 사업을 몰두하고 있는 김정은 그도 김일성, 김정일과 다른 것이 하나도 없는 독재자이다.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지금에 왔지만 결코 김정일의 독재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어리고 어린 김정은이 북조선 주민들을 자기의 노예처럼 생각하고 있구나. 너무도 분통하고 가슴이 아프다. 강성대국이 원년이 과연 무엇이니. 남조선을 비롯한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북조선에서 말하는 강성대국을 넘어선지 이미 오래되었다. 국민들이 주인이 되는 사회, 자기의 손으로 국회의원도 대통령도 뽑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세상 어느 나라도 죽은 독재자의 생일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부지는 않고 있다. 오직 하나 북조선만이 지금 이러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충분히 참고 살아왔다. 김정일 독재 통치를 받으면서 힘겹고 슬픈 날들을 살아왔다. 다시 그 시작이 되어서는 안 될 것 같다. 김정은과 김정일은 결코 다른 사람이 아니다. 자기의 아버지가 물려준 권력을 지키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해서 그 권력을 지키려는 사람 중 하나다. 김정일이 만들어 온 수령독재와 선군정치를 공고히 다지는 데에 더욱 몰입 할 것이다.



친구들아 북조선 사회이 진정한 변화는 그 속에 살고 있는 너희들이 변하여야 한다. 수령독재의 연장에 불과한 3대세습정권에 대한 일말의 헛된 희망을 버리고 하루라도 빨리 북조선의 잘못된 것을 명확히 알아야 하고, 더 나아가서 주민들의 인권과 권리를 찾아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친구들아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갑작스런 김정일의 죽음으로 준비가 덜 된 김정은이 북조선을 얼마나 잘 지도할 수 있을까? 북조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김정은은 북조선을 위해, 북조선 인민들을 위해 살지 않고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 것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드는구나.



북조선에 나의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가 살았기 때문에 태어난 것인데 남조선에서 태어난 사람의 삶과는 왜 이리도 다른 삶인 것인지. 김정일 독재정권을 만났다는 하나의 이유 때문에 이런 고통을 받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



올해는 독재정권의 안착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그런 사회를 함께 꿈꾸자. 언제까지 독재자들에게 우리의 운명을 맡긴 채로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야 하니,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뜨거운 가슴으로 독재정권을 반대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 보자.



친구들아 우리 고향 북조선에서 인권이 보장이 되고 민주주의가 실현이 되는 그런 해가 되기 위해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하자.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조금씩 조금씩 전진하자.



너는 북조선 고향땅에서 나는 남조선에서 함께 힘을 합쳐서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자.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아 몸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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