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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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정권은 결코 영원할 수 없다

조선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2-09 18:03


보고싶은 나의 친구들에게.



잘 지내고 있지. 대한, 소한도 지나간 겨울은 아직도 춥다. 고향의 겨울은 더 춥겠지. 겨울이 되면 수도관이 얼어서 고생하던 것이 생각나는데 올해 겨울은 남조선도 수도관이 얼어서 고생하는 집들이 몇 있었다. 정말 많이 추웠다는 것이지.



겨울이 되면 학교 난로 주변에 둘러앉아서 언 몸을 녹이고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함께 먹던 기억이 난다. 그 때의 우리는 꿈도 많았는데... 겨울이 되면 눈싸움을 하면서 온 몸을 적시고 스케이트를 타던 우리들의 겨울이 올해도 유난히 춥다. 너희들을 보지 못해서 더욱 춥고, 김정일 죽어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북한의 현실 때문에 더 추운 겨울인 것 같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겠지. 북조선 나의 고향도 겨울이 지나면 진정한 봄이 올까. 만물이 소생하는 그런 봄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그런 봄이 왔으면 좋으련만, 결코 김정은 정권도 김정일 정권과 다른 것이 하나도 없구나.



요즘의 북조선 나의 고향은 어떤 모습이니, 김정일이 죽고 김정은 시대가 된 북조선 나의 고향의 모습이 너무도 궁금하지만 볼수가 없으니 답답하다. 변한 것이 있는 것니 아니면 더 한심한 거니.



김정은이 최정예 부대만 현지지도를 하면서 선군정치를 강화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남조선 뉴스를 보면서 북조선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의 권력을 유지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을 보았다.



이 겨울 냉방에서 난방용 땔감도 없이 고생하는 주민들이 얼마이며 한톨의 식량이 부족해 고생하는 주민들이 얼마일까? 잠깐 뉴스에서 보니까. 군량미를 풀어서 주민들 식량배급으로 준다는 것을 보았다. 민심을 얻으려고 그리고 자기의 아버지 생일인 2월에 식량배급을 주어서 주민들의 민심을 얻어 보려는 속심이겠지.



우리 결코 속지 말아야 한다. 종이장 무게보다 못한 인심으로 자기에게 충성을 강요하게 하고 충성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몇십배의 죄를 씌어 처형하고 정치범수용소로 가족전체를 보내 고통을 받게 하는 그 정권의 일원인 김정은도 다르지 않은 독재자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자.



요즘은 탈북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두만강과 국경 연선에 못판을 깔게 하고 북조선 주민이 탈북을 시도하거나 현장에서 포착이 되면 사살하라는 명령까지 내렸다고 하지. 탈북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북조선 현실을 내부사회에 알리기가 무섭고 그리고 탈북자들을 통해 외부의 소식이 들어오는 것이 북조선 정권에게는 제일 무섭기 때문이다.



현재 김정은 정권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내부의 안정이 아닐까. 어린 나이에 정권을 물려받은 김정은이 지금에 와서야 최고사령관, 영도자라는 이름을 쓰면서 추대하고 있지만 김정일이 죽은 다음 아니냐. 얼마나 자기의 정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겠니.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숙청을 당해야 할까. 어린 김정은이 자기의 아비 김정일과 다른 것이 하나도 없는 독재자의 모습을 서서히 보여 줄 것 같다.



내부적으로는 혁명화로 충성심을 강요하고 총화사업을 강화하면서 사람들을 색출하면서 외부적으로는 사람들이 북조선을 빠져 나가지 못하게 탈북자들에 대한 경계도 강화하겠지. 그러나 아무리 심하고 빠져 나올 구멍이 없어도 사람들은 북조선을 탈출하여 남조선으로 오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북조선 김정일, 김정은 정권의 독재성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추운 겨울이지만 작년부터 시작한 다른 나라에서의 독재정권의 퇴진 운동은 더욱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언제가 북조선 나의 고향도 독재정권을 물리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그런 세상이 올 것이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또한 너희들도 반드시 그런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말고 살아야 할 것 같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우리의 추운 겨울이 끝나야 한다. 지금까지 우린 김정일 독재정권 밑에서 사람 이하의 대우를 받으면서 김정일의 노예로 살아왔다. 그런 우리가 김정은 정권에서 다시 그런 삶은 살아간다면 생각만 해도 격분을 누를 길이 없다.



김정일 죽으면 다 끝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아니구나. 악한 놈이 죽으면 더 악한 놈이 생긴다는 말이 있듯이 김정은이 더 악한 놈이 될 수도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북조선 정권의 허구성을 잘 알려고 계속해서 주시를 하여야 하고 더 나아가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을 하여야 할 것 같다.



젊은 우리가 변화를 만들어 갈 때만이 북조선 우리의 고향은 변한다. 우리 모두 그 길에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살아보자. 2012년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북조선 나의 고향에 진정한 봄을 만들어 보자.



너는 북조선에서 나는 남조선에서 너는 김정일, 김정은 정권의 악독함과 거짓을 알고 항상 깨어 있고 나는 독재정권의 허구성을 남조선 사회와 국제사회에 알려내면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



추운 겨울 따뜻한 난로 옆에서 언 몸과 손발을 녹이면서 행복해 하던 우리의 모습이, 북조선 우리의 고향이 사람답게 사는 그런 세상이 되는 그런 날을 그리면서 살아가보자.



친구들아 힘내서 출발하자. 힘들겠지만 우리 시작해보자. 독재정권은 결코 쉽게 무너지진 않겠지만 영원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힘으로, 독재정권을 없애 버리자.



친구들아 몸 건강히 지내기를 바란다.



2012년 2월 남조선에서 친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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