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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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게 어버이라는 호칭이 말이 되는 일입니까?

조선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2-02 22:06


요즘 정말 춥죠. 남조선에서는 본격적인 겨울이 1월 말에 찾아왔습니다. 쌀쌀한 칼바람에 눈보라까지. 단단히 준비를 하지 않으면 밖에 돌아다니지 못할 정도입니다. 남조선에서는 최저온도가 미누스 10℃정도 되면 한파주의보를 발표합니다. 한파주의보가 발표되면 가스관이나 수도관의 동파를 예방하고, 빙판길에서는 주의운전을 합니다. 또한 농촌과 어촌 및 산간지방에서는 농작물이나 시설물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이런 남조선의 추위는 북조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렇죠. 지금 북조선은 정말 추운 날씨겠지요. 속이라도 든든해야 추위를 이겨낼 텐데 그렇지 못해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북조선에 있는 친구 여러분. 아무쪼록 단단히 대비하여 강추위를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제가 이 추위만큼이나 쌀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김정은의 우상화 정책이 김정일의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로동신문은 1983년생인 김정은에게 '어버이'라는 호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또한 김일성방송대학의 홈페지인 ‘우리민족강당’에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는 만경대가문의 혁명적 신념과 배짱을 천품으로 지니신 또 한분의 절세 위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글쎄요. 28살이 된 김정은이 그런 호칭을 받는 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리해되지 않습니다. 사실 김정은이 북조선의 발전과 안정을 위해 한 일이 무엇입니까? 인민들의 경제생활 향상을 위해 일을 한 적도 없고, 북조선의 안위를 위해 군대를 다녀온 것도 아닙니다. 막말로 인민들에게 쌀 한 톨이라도 제대로 준 적이 있습니까? 단지 아버지를 잘 만난 덕에 현재의 자리에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김정은을 인민의 ‘어버이’라니요.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수많은 사람들이 배고픔에 가족들과 생이별을 해야만 했던 고난의 행군시기에 김정은은 무엇을 했습니까? 김정일의 아들로 태어나 호의호식하면서 뭐 하나 부족한 것 없이 자라다 외국에 류학 갔다 왔습니다. 외국에서 지내면서 들어가는 돈은 누구의 돈입니까? 다 배운 것도 없고 뒤배경도 없는 힘없는 인민들에게 빼앗아간 돈 아닙니까.



요즘 남조선의 인터네트 게시판에 전 세계 인민들의 평균 키에 대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에 따르면 남조선 남성의 키는 173cm, 여성은 160cm였고, 북조선 남성은 158cm, 여성은 153cm 였습니다. 같은 민족이고 같은 땅에서 태어나서 자랐는데, 이처럼 큰 차이가 생기게 된 리유는 무엇일까요? 잘 먹지 못한 것 때문이지 않겠습니까? 한참 커야할 시기에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 키도 크지 못하고 몸의 성장도 멈춰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김정일, 김정은 부자는 어떻습니까? 인민들은 끼니 걱정에 하루하루 버티는 것도 힘든 상황에서 김정일, 김정은 부자는 세계적인 부자들도 먹기 힘들다는 진귀한 음식들을 먹으면서 살아왔습니다. 지금 김정은의 모습을 보면 인민들을 위해 못 먹고 못 자면서 일을 하는 사람의 모습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요즘 군부대 시찰이다 만경대혁명학원 시찰이다 하면서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김정은이 과연 청춘을 바쳐 북조선을 지키는 군인들의 마음을 리해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호의호식하며 부족함이 없이 자란 김정은이 인민들의 비참한 생활을 진정 리해할까요? 앞에서는 그런 척 할 순 있겠지만 절대로 인민들의 삶을 리해하지 못할 겁니다.



최근에 김정은이 인민들을 위해 일을 한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조중 국경지역에 철조망을 새로 설치하고 있으며, 각종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앞에서는 인민들을 위해 간 쓸개 다 빼줄 것처럼 하지만, 결국은 인민들을 통제하고 감시하는데 더 많은 힘을 쏟아 제 한 몸 잘 살자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능력이 있고 일을 잘해도 출신성분에 따라 모든 게 결정되던 봉건사회를 깨부수고 능력만큼 일을 하고 일한만큼 보상을 받는 세상을 만들자며 사회주의 북조선을 세웠다고 들었습니다. 또 이 말을 믿고 수많은 북조선 인민들이 잘 사는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피땀을 흘렸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김정은 같이 부모 잘 만난 자들만 잘 먹고 잘 사는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됩니다. 그 누구라도 열심히 일을 하면 최소한 먹고 사는 걱정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 맘 편히 하루 세끼라도 잘 먹을 수 있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모든 인민들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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