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조선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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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공산주의 도덕 제2장 4절 우리 식 사회주의는 생활이며 생명 1

다시 쓰는 조선교과서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16 17:27




안녕하십니까. 다시 쓰는 교과서 공산주의 도덕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5학년 공산주의 도덕 제2장 사회주의 조국애 제4절 우리 식 사회주의는 생활이며 생명 강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교과서에서는 우리 식 사회주의는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먼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지금의 조선사회가 사회주의 사회인가 하는 것입니다. 조선의 사회주의는 세상에서 가장 후퇴한 사회주의이며 오히려 사회주의라는 이름이 더럽혀질 정도로 비정상적이며 반인민적인 사회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사회는 이미 더 이상 사회주의 사회라 말할 수 없습니다. 과거 사회주의 사회가 모두 독재적 사회로 나아갔지만 조선은 그중에서도 가장 최악의 독재사회가 되여 버렸으며 이미 다른 사회주의 사회와는 질적으로 다른 사회가 되여 버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조선사회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조선사회의 본질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것은 수령절대주의 봉건사회입니다. 수령절대주의란 말 그대로 수령, 즉 김정일이 모든 것에 절대적으로 우선한다는 사상입니다. 수령인 김정일만이 절대적이며 모든 인민은 그에게 절대 복종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조선시대의 봉건적 왕조사상보다 더 악랄한 사상이며 인민에 대한 압제가 극에 달한 사상입니다. 그런 사상이 지배하는 사회가 바로 조선사회의 본질입니다.



수령절대주의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 졌습니까? 김일성은 처음에 소련의 스딸린식 사회주의를 그대로 모방했습니다. 스딸린식 사회주의의 핵심은 계급주의적 전체주의입니다. 원래 전체주의는 개인의 리익보다 사회 전체의 리익을 무조건적으로 우선시하는 사상입니다. 스딸린식 사회주의는 여기에 계급투쟁과 무산계급독재론을 도입하면서 로동계급이 전 사회의 리익을 대표한다는 로동계급의 독재와 수령의 독재를 정당화시켰습니다. 즉 전체 인민의 리익은 가장 선진계급인 로동계급이 대표하며, 로동계급의 리익은 공산당이 대표하며, 로동계급의 당은 가장 탁월한 공산주의자인 수령이 대표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론리에 따라 로동계급의 당인 공산당의 독재와 수령의 독재를 정당화한 것이 스딸린식 수령론입니다.



그런데 스딸린식 수령론은 백보를 양보하여, 인민이 먼저 있고 당이 있으며, 당이 있고 수령이 있다는, 인민에서 출발한 수령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일성, 김정일이 만든 수령절대주의는 수령이 먼저 있고 당이 있으며, 당이 있고서야 인민이 있다는 수령론이라 하겠습니다. 소련의 스딸린 독재도 애당초 잘못된 것이였지만 그래도 김정일처럼 당의 유일사상 체계 확립을 위한 10대 원칙과 같은 반인민적 원칙은 없었습니다.



조선의 수령절대주의는 봉건적 왕권주의와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수령절대주의는 가장 능력 있고 우수한 사람이 국가와 사회의 독재자로 되어야 한다는 스딸린식 수령론과 권력을 장악한 봉건 통치자를 무조건 숭배하고 따라야 하는 봉건주의 사상이 결합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뿐만이 아닙니다. 과거 왕들이 그랬던 것처럼 수령의 지위를 아들에게 세습까지 하였으니 이는 어느 사회주의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가장 악독한 독재라 하겠습니다.



김정일은 수령절대주의사상을 인민들에게 선전하기 위해 ‘수령은 어버이, 당은 어머니’, ‘수령은 뇌수, 당은 심장, 인민은 팔다리’ 라는 온갖 해괴한 론리들을 개발하였습니다. 이제는 당 선전기관에서조차 수령을 미화하는데 필요한 말을 더 이상 찾기 힘들 정도가 되였습니다.



해마다 수령우상화 선전을 위해 퍼붓는 딸라만 인민생활을 위해 써도 굶어 죽는 인민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른바 ‘충성의 외화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마약산업과 해외밀무역을 통해 벌어들이는 엄청난 딸라가 고스란히 수령우상화를 위해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강산을 구경시켜 주는 조건으로 남조선으로부터 제공받는 엄청난 돈도 모두 김정일 개인의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돈들은 김정일 일가족의 호화 방탕한 생활과 수령독재체제의 유지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천3백만 인민을 위한 돈이 모두 수령 개인을 위한 돈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이처럼 조선사회의 본질은 사회주의가 아니라 김정일 일개인을 위한 수령절대주의 봉건사회입니다. 김정일은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우리 식 사회주의라고 선전하지만 실상은 사회주의의 원칙과는 전혀 인연이 없는 수령절대주의 봉건사회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이제는 사회주의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망신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오늘 시간은 이것으로 마치고 다음 시간에 ‘우리식 사회주의는 생활이며 생명’에 대해 계속 공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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