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조선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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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공산주의 도덕 제18과 하나의 대가정

다시 쓰는 조선교과서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16 17:32




안녕하십니까. 다시 쓰는 교과서 공산주의 도덕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3학년 공산주의 도덕 제18과 ‘하나의 대가정’ 강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18과에는 다음과 같은 김정일의 가르침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 대가정은 위대하고 자애로우며 인자하신 어버이를 모시고 전체 인민이 그들의 자식이 되어 서로 믿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과서는 그 근거로 첫째, 수령과 김정일 원수가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아 주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둘째로는 미제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부강한 사회주의강국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수령과 원수에게 바치는 인민들의 충성과 효성이 온 사회에 차고 넘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과는 너무나 허망한 궤변만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로 나라를 되찾게 된 것은 김일성이 이룬 것이 아니라 일제가 미국에게 패망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소련군대도 참전은 하지만 일제와의 전쟁을 시작한 것은 1945년 8월 9월 일본 천황이 항복하기 직전이었습니다. 더구나 김일성은 1940년부터 쏘련 땅 하바롭스크에서 군사훈련이나 받았지, 총 한번 쏘지 않고 편하게 지냈습니다. 그는 일제의 패망과는 아무런 련관도 없습니다.



둘째로 미제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부강한 사회주의 강국을 세웠다는 것도 완전한 거짓말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 천황의 항복이후 북과 남에는 각각 쏘련과 미국의 군대가 들어왔습니다. 이들 군대는 북조선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세워지고 남조선에 대한민국이 건국되자 소규모의 군사고문단을 남겨두고 각각 자기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철군했던 미군이 유엔군의 모자를 쓰고 남조선에 들어오게 된 것이 누구 때문이었습니까? 바로 김일성이 조선전쟁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김일성이 무리하게 전쟁을 하지만 않았더라면 미군이 다시 남조선에 들어올 리유도 없고 수백만의 인민들도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미제로부터 나라를 구한 것이 아니라 조선전쟁을 일으켜 수백만 인민을 죽게 만든 장본입니다.



또 김일성과 김정일이 우리나라를 부강한 사회주의나라로 만들었다는 주장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무엇이 부강한 나라입니까? 그들이 한 일이라곤 그나마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인민들이 일구어 놓은 나라를 지금처럼 빌어먹는 나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인구의 10%가 훨씬 넘는 300만명의 인민을 3년만에 굶겨죽인 정권은 지구상에 찾아볼래야 찾을 수 없습니다. 조선전쟁 때도 사망자가 200만명을 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평화 시기에 이보다도 많은 인민이 죽었다는 것은 김정일의 독재체제가 전쟁보다도 훨씬 잔인하고 무서운 독재체제라는 것을 말하여 주고 있습니다.



셋째, 교과서에서는 우리 인민들이 김정일에게 충성과 효성을 바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정일에게 미움을 받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거짓말을 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에 교과서를 만든 사람이 가련해질 정도입니다.

어버이는 자신이 굶더라도 자식에게만은 먹을 것을 줍니다. 자신은 추위에 떨더라도 자식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덧옷을 벗어 자식을 감싸줍니다. 자식이 아무리 험한 잘못을 했다고 하더라도 한없는 사랑으로 어루만져 주는 것이 어버이의 마음입니다. 이런 어버이의 마음과 행동에 비추어 과연 김정일이 우리 인민들에게 부모다운 행동을 단 하나라도 했습니까?



수백만명이 굶어죽고, 수많은 아이들이 영양실조에 걸려 있을 때 김정일은 세계 각국에서 료리사를 데려다가 온갖 호의호식을 하였습니다. 온 인민들이 부들부들 떨며 한겨울 추위와 싸우고 있을 때 따뜻한 관저에서 술연회를 벌였습니다. 자신을 조금만 불온시해도 온 가족을 다 통제구역으로 보내어 죽을 때까지 일을 시켰습니다. 수십만명의 인민들이 먹을 것을 찾아 중국으로 몽골로, 윁남으로 유랑생활을 할 때 이 인민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보위부를 동원하여 개처럼 끌고 왔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인민들에게 반역자라는 굴레를 씌워 노동교화소나 통제구역으로 보냈습니다. 이런 자가 어찌 우리 인민의 어버이로 될 수 있으며, 이런 자를 어찌 충성으로 받들 수 있겠습니까?



가정이 잘 되기 위해서는 가장이 올바로 서야만 합니다. 가장이 주패에 빠져 가정을 돌보지 않고 부녀자나 아이들에게 행패나 부린다면 가정은 무너지고 가족들은 큰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지금 조선의 현실이 이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회를 하나의 대가정으로 본다면 지도자의 역할은 가장과 같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버이는 바꿀 수 없지만 지도자는 바꿀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18과 하나의 대가정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제19과 ‘충성의 참다운 귀감’에 대해 수업을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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