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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 체제의 본질, 다섯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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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12-06 18:30


안녕하십니까. 기획론평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 조선이 봉건화 된 결정적인 계기가 김정일이 권력을 대물림하면서부터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도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김정일은 김일성의 신격화와 수령절대주의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전체주의와 봉건주의를 결합시켰습니다. 전체주의에서는 수령이 사회전체의 중심이라고 보면서 모든 사회성원들은 수령과 생사운명을 같이 하는 혈연적 관계를 가짐으로써만 사회의 한 성원으로서의 생명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로부터 수령이 모든 인민의 어버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였습니다. 육체적 생명보다 비할 바 없이 귀중한 사회정치적 생명을 준 어버이라는 점에서 수령을 효성으로 받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정일은 수령을 어버이 수령님으로 부르도록 교양하였으며 수령에게 충성과 효성을 다하는 것을 사람들의 삶의 목적이라고 설교하였습니다. 그의 론리에 따르면 수령이 없이는 인민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인민들은 오직 수령을 위하여 충성과 효성을 다하는 데서 삶의 보람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도 봉건사회에서는 군주에 대한 충성과 부모에 대한 효성을 다 같이 강조하고 있지만 김정일은 부모에 대한 효성은 중요시하지 않습니다. 육체적 생명을 준 친부모보다도 더 귀중한 사회정치적 생명을 준 어버이가 수령이기 때문에 육체적 부모보다는 만민의 어버이인 수령에게 효성을 다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정일 독재집단은 충성과 효성, 의리, 절개, 인덕정치 같은 봉건적인 용어들을 되살려 쓰고 있는데 그것을 다 수령과 인민의 관계문제로 엮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단순한 봉건주의의 재생이 아니라 봉건주의와 전체주의를 결합시켜 수령절대주의, 수령의 개인독재체제를 옹호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을 말하여 줍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북조선의 수령 독재는 봉건사회보다도 자유가 없는 사회, 오직 전체 인민을 수령의 충복으로, 소유물로서 한 생을 마칠 것을 강요하는 노예제 사회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일 독재집단은 조선 인민들을 김일성 민족이라고 하며, 사람들에게 김일성의 초상휘장을 달고 다니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노예에게 아무개의 노예라는 것을 락인찍는 것과 같습니다. 해외에서 대외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초상휘장을 의무적으로 달고 다니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를 절실히 체험하고 있을 것입니다.



김정일 독재집단은 전체주의와 수령주의를 결합시켜, 수령이 전체 인민의 생명의 어버이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육친적인 사랑과 배려를 베풀어주기 때문에 충성과 효성을 다하여 보답하여야 한다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또 계급주의와 수령주의를 결합시켜, 수령이 로동계급의 리익을 대변하며 계급투쟁을 이끌어 나가는 탁월한 령도자이기 때문에 인민대중은 수령의 령도를 절대성, 무조건성의 원칙에서 받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해괴한 론리를 김정일은 ‘혁명적 수령관’으로 포장해, 혁명과 건설의 주체인 인민들의 자주성을 완전히 빼앗고, 수령의 지시를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노예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기획론평의 리광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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