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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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부 개혁개방 이후 로씨야 인민의 생활변화

개혁개방의 기적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7-28 15:20




로시야가 사회주의를 포기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선택한 것은 주동적 결단은 아니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으나 공산당 독재체제는 인민들의 자주성과 창조성을 억눌렀다. 인민들의 열정은 식어버렸고, 생산력도 떨어졌다. 모든 사회주의 나라에서 사회주의 체제의 폐해가 부인할 수 없는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주의의 폐해는 인민의 자주의식을 마비시키고 나라의 발전을 엄중하게 가로막았다. 인민의 창조적 열정과 나라의 발전 없이는 서구 자본주의 사회와의 경쟁에서도 승리할 수 없었다. 1980년대부터는 사회주의 나라들은 서구 자본주의 나라들과의 군사적 경쟁에서도 뒤쳐지기 시작했다.



사회주의의 폐해가 커질 대로 커져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소베트는 어쩔 수 없이 사회주의를 폐기하고 결국 개혁개방과 민주화로 나아갔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나 개혁개방과 민주화는 로씨야 인민들의 생활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로씨야 시민 1 : "민주화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감시와 폭력에 시달리지 않는 다는 겁니다. 정말이지 그 때는 늘 불안했어요. 직장이나 학교는 물론 집안에서도 솔직하고 편안하게 말을 할 수 없었어요."



로씨야 시민 2 : "하루는 직장에 갔는데, 직장 동료가 출근을 하지 않았어요. 그가 비밀경찰에 끌려갔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 공포감 때문에 직장에서는 한동안 어느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로씨야가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면서 인민들의 생활에서 정부의 감시와 폭력이 사라졌다. 인민들은 이제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당과 정부의 잘못이나 문제점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당과 국가는 인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문제점을 고치고 더욱 발전된 정책과 조치를 내놓는다. 자유민주주의는 인민들을 감시와 폭력에서 해방했고, 당과 국가를 관료주의로부터 해방했다.



개혁개방과 민주화가 인민에게 가져다준 가장 변화는 역시 경제생활의 변화다.



경제전문가 1 : "소베트 시절에는 빵을 구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이 거리마다 넘쳐 났습니다. 몇 시간씩 줄을 서야 빵을 겨우 구할 수 있었습니다. 몇 시간을 기다려 빵을 구한 사람들은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빵을 구하지 못하고 돌아서기도 했어요."



이제 모스크바의 거리에 빵을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모습은 사라졌다. 거리의 상점에는 빵은 물론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건이 가득 쌓여 있다. 개혁개방과 민주화가 가져다준 가장 큰 기적은 인민들을 배고픔에서 해방했다는 것이다.



경제전문가 1 : "거리마다 먹을 것이 넘쳐나는 이유는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시장경제 체제가 도입되어 인민들이 자신이 일한 만큼 대가를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더 많은 대가를 받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게 되었고, 그것이 생산력을 높인 겁니다. 두번째는 개방 때문입니다. 경제를 개방하자 전 세계의 값싸고 품질좋은 물건들이 로씨야로 쏟아져 들어온 것입니다."



10년 정도 우여곡절을 거쳤으나 개혁개방 이후 러시아 경제는 크게 발전했다. 2010년 러시아의 국내총생산액은 7,349억딸라로 세계에서 열번째다. 1인당 총소득도 2009년 기준으로 8천7백 딸라이며 2010년에는 거의 만딸라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4인 가족이 1년에 버는 돈이 4만 딸라나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값비싼 음식이나 옷을 사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고급냉동고나 텔레비존도 많이 팔리고 있다. 고급냉동고나 텔레비전 같은 전자제품 판매량은 매년 두배씩 증가하고 있다. 노트북 컴퓨터 판매량은 세배씩 증가하고 있다. 이제 굶주리는 인민들은 사라졌고, 더 좋은 음식, 더 좋은 옷, 그리고 편리한 생활을 보장하는 고급 전자제품에 대한 소비가 급격히 늘었다.



모스크바 시민 3 : "직장에서 받는 월급이 1,300딸라 정도 됩니다. 작년보다 200딸라 정도 늘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백화점에 가서 냉동고와 세탁기를 새로 살 겁니다. 지금 쓰고 있는 것이 있긴 한데, 조금 작아요. 내년에는 40인찌 텔레비전을 살 겁니다."



모스크바 시민 4 : 모스크바 시내에서 식당을 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3천딸라 정도 법니다. 그 중 1천 딸라 정도를 저축하고 있어요. 1년이면 1,200딸라를 모을 수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3천 딸라가 조금 넘는 돈을 모았어요. 올 여름에는 일본제 자동차를 살 겁니다."



러시아는 경제는 원유와 천연가스, 광물자원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안정적 상승에 따라 2010년에도 4%가 넘는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에도 4.2~4.5%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는 이제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한 축이 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와 인민들은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2012년에는 아세아태평양경제협력 수뇌회담을 연다. 2014년에는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2018년에는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다.



개혁개방과 민주화에 성공한 러시아는 안으로 인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이고, 밖으로는 경제대국으로서의 지위와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씨야는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다.



2011년 메드베제브 대통령 신년사 : "튼튼하면서도 친절한, 열린 로씨야를 만들 것입니다. 또 어린이의 건강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2011년에는 국민과 나라 모두에 성공적이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희망합니다."





사회주의에서 민주주의로의 변신에 성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러시아는 현재 국가현대화계획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2011년 말에는 국제무역기구에 가입하기 위해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공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계속전진 계속혁신하고 있는 것이다.



껍데기만 남아 있던 사회주의 종주국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과감하게 개혁개방에 나섰던 로씨야.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으로 이제 민주주의와 경제대국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개혁개방의 기적 제19부 ‘개혁개방 이후 로씨야 인민의 생활변화’ 편을 보내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제20부 ‘무너진 베를린 장벽’ 편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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