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박사의 시사돌격

진행 : 북한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해 보는 남박사의 시사돌격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진행을 맡은 남박사 남광규입니다. 네, ‘남박사의 시사돌격’은 매주 목요일 방송되고 있는데요. 남북한을 둘러싼 주요 현안, 그리고 북한 사회 개혁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과 미국, 유럽 등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일정이 있습니다. 북한의 김일성의 생일 110주년인데요. 바로 내일입니다. 국제사회는 김정은 체제가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맞아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의 무력시위 가능성에 대해 주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제사회가 김일성 생일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는 배경이 무엇인지 김 에스라 박사님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진행 : 내일 4월 15일은,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북한 청취자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김일성 주석의 생일입니다. 박사님, 김일성 생일이 북한에서는 최고의 명절이라는 건 익히 알고 있지만, 올해 초부터 국제사회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뭔가요?

진행 : 실제로 북한이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군중 열병식 등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위성 사진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 외에도 미술전시 등 여러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4월을 축제 분위기로 띄우려는 의도일까요?

진행 : 사실 북한은 오래전부터 5년이나 10년 단위, 이른바 ‘꺾어지는 해'의 주요 기념일에 무력시위를 통해 북한 내부와 세계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 왔는데요. 그런데, 꼭 이 때에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감행하는 이유가 있나요?

진행 : 최근 김일성이라는 한 개인의 생일이 국제사회에서 자주 조명받는게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이때 북한 체제가 무력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되는 건데요. 특히 모라토리엄이 파괴된 상황이기도 하구요. 얼마전에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죠?

진행 : 핵실험은 정말 피해야 되지 않나 생각되는데요. 성 김대표가 이날 미국과 동맹이 무엇이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로 들리기도 하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진행 : 그러면서도 북한에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죠?

진행 : 이런 가운데, 얼마 전에 유엔 전문가 패널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얘기는 잠시 후에 다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디] : 남박사의 시사돌격, 북한이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봅니다.

진행 :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정황 관련해서 정확히 어떤 움직임을 보였나요?

진행 : 미국 국방부도 북한의 위협에 맞춰 훈련이나 준비태세를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나온 메시지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진행 : 네,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서 북한을 향한 강경한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가 최근에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하지 않았습니까?

진행 : 지금까지 박사님의 얘기를 들어보면, 김정은 체제는 다가오는 김일성 생일을 맞기 위해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것 같구요. 반면 국제사회는 북한의 도발을 우려하며 경고하고 상황입니다. 그런데 국제사회가 북한을 비판하는 이유는 북한의 도발이 세계의 평화를 해치는 행동이라는 점도 있지만, 더 중요하게는 북한주민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다는 거잖아요?

진행 : 특히 북한은 김일성 생일 등의 명절을 축하하기 열병식 등 여러 행사를 개최해 왔잖아요. 드는 비용도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요. 박사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진행 : 북한최대의 기념일인 김일성 생일이 정말 북한 인민을 위한 명절인지 의문이드는데요. 박사님, 내일이면 김일성 생일이잖아요. 사실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에 북한이 핵실험 등의 도발을 할지에 대해서는 여쭤보지 않겠습니다(ㅎㅎ). 다만 김정은 체제가 북한 인민을 위해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으면 좋겠습니까?

진행 : 네, 김정은 체제가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위해 여러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당장 내일이면 김일성 생일 110주년입니다. 또 김일성 일가가 북한을 통치해 온지도 70년을 넘구요. 70여년 동안 북한 인민들의 삶은 어땠습니까? 70여년 동안 김일성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치러진 수많은 행사들, 과연 누구를 위한 축제였을까요?,,, 이런 질문을 드리면서 오늘 방송 마무리 하겠습니다. 김 에스라 박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 에스라 : 네 감사합니다.

진행 : 네, 감사합니다. 남박사의 시사돌격,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청취해 주신 북한주민들 감사합니다. 저는 다음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남박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