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애연구소

 

사랑이 고픈, 사랑에 아파하는 남북 청춘들의 연애 고민을 들어드립니다. 연애 때문에 속앓이하는 당신의 속을 풀어주는~ 여기는, 남북연애연구소!

애디: 오늘도 저희 연구소의 특급 연애 연구원 다혜씨와 함께 하겠습니다. 다혜씨, 어서오세요.

다혜: 안녕하세요. 지다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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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8살 네모입니다. 네모는 제 별명이에요.

저에겐 4년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 희로애락을 같이 하고 울고 웃으며 4년을 보냈죠.

그런데 요즘 권태로움이 느껴져서 사연을 보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연락 한통

점심먹을때 연락 한통

저녁에 퇴근하고 연락한통

자기전에 전화한통하고 끝이에요. 

데이트도 별게 없습니다. 만나서 밥먹고 집에서 쉬고…

거기다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만나지도 못하다가 2주만에 만났는데요, 

무슨 얘기를 해도 여자친구의 반응은 시큰둥이었죠.

남 : 자기야 오늘 뭐할까?

여 : 글쎄… 피곤한데

남 : 그래도 오랜만에 만났는데 맛잇는데 갈까~? 밥집은 그래도 먹을수 있던데

여 : 나 회사에서 외식도 최대한 자제하라그래서 안돼. 그냥 시켜먹자~ 뭐먹을래

남 : 그럼 우리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데 시켜먹을까?

여 : 알아서 해~ 

남 : 아~ 배불러. 잘 먹었다.. 갑갑한데 커피나 나가서 테이크아웃 해올까~?

여 : 아니 나 피곤해. 배달 시키자~

남 : 그래… 뭐 마실래?

여 : 아무거나~

그러고 나선 침대에 누워서 친구랑 전화하고 조잘거리는 여자친구를 보는데, 

갑자기 서운하고 속상하더라구요. 이게 사랑인가 싶기도 하구요.

저희 지금 권태기인 거겠죠? 저도 당연히 지금 상황이 무료하고 힘들어요.

이 상황,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남북연애 연구소에서 알려주세요!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