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보이는 경제

진행> 뉴스통의 월요일 코너 ‘더 알찬 뉴스’ 시간입니다.  청취자 여러분께 더 알찬! 경제 뉴스와 각종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해드리는 시간인데요. 오늘도 한국경제TV의 김원규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1> 2020년 한 해의 마지막 월요일인데요. 올해 한국은 물론, 세계의 경제는 당연히 '코로나19'에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났다고 봐야겠죠.

그런 가운데서도 누군가에게는 위기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는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2020년 한국의 경제를 정리해볼까 하는데요.

올해 한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어땠나요?

2> 그런데, 그 미누스(마이너스) 1.1% 성장이라는 것도 올해만큼은 나쁜 게 아니라죠?

3> 네, 항공업 같은 건 정말 큰 어려움을 겪었고.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힘들게 살아온 1년이었지만,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들 얘길 들어보면

정말로 어려움이 커서.. 한국이 그나마 낫다는 게, 확 와 닿기도 하던데요.

코로나19가 이처럼 전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은 와중에, 그럼에도 한국은 비교적 잘 견뎌낸 이유는 뭔가요?

4> 한국의 주요 기업들은 수출을 많이 하는데,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전 세계가 다 빗장을 걸어 잠그고, 수출 수입을 하기도 어려워

더 걱정이 컸는데요. 한국의 기업들은 코로나19에도 상황이 괜찮았나 보죠?

5> 올 봄에는 한국의 수출도 큰 타격을 입었군요?

6> 올 겨울 들어, 전 세계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그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국의 수출은 작년이랑 비교해서도 오히려 늘었다니 신기할 정도네요.

한국의 수출 분야 강세의 이유는 뭔가요?

7> 아.. 그랬겠네요! 그리고 코로나19 때문에 ‘건강’이 더 큰 화두로 떠오르면서, 바이오헬스 분야의 수출도 늘었겠군요?

8> 비록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으로 인해, 한국의 수출과 경제가 오히려 기회를 맞기도 한 거네요.

그래서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주식 분야에서도 최고치를 찍는 건가요?

한국의 주식시장도 오히려 전성기를 맞아,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죠?

9> 대단하네요.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오히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다는 게요.

역시 한국의 경제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선방을 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인가요?

10> 맞아요. ‘동학개미’라는 말이 올해 크게 유행하게 됐고, 우리 방송에서 설명해드린 적도 있었죠.

11> 야.. 3000선이라니! 대단하네요. 2020년에 한국경제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데는, 한국 국민들의 힘도 적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하지만, 좋은 점이 있으면, 경계나 우려할 만한 점도 있기 마련이잖아요. 이 같은 호재 속에서도, 올해 일부 분야에서는 위험 요소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12>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긴 하죠.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것도 그나마 전 세계의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한국은 양호한 편이라던데요?

13> 코로나19로 인해, 정부가 빚을 내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건데요.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편이긴 하지만, 그 빚을 세금으로 또.. 갚아 나가야 하는 거니까, 점차 더 관리가 필요하긴 하겠네요?

진행> 2020년 한 해..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의 경제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한국의 경제는 꾸준히 성장했다는 점은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구요.

국가의 재정건전성에는 앞으로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너무 악화되면서, 백신을 급하게 접종하고 있는데요.

원래 백신의 안전성은 개발 이후에도, 최소 1년 이상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다각도로 증명된 후, 접종을 해야 하는 거라는데 워낙 급박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한국은 백신 계약을 다 해놓은 상태에서도,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신중하게 접종할 수 있는 상황이라 다행이구요.

전 세계에, 백신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보급이 이뤄져, 내년에는 한국경제는 물론, 세계의 경제도 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길 바라 봅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 기자님, 올 한 해 수고하셨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썸네일 이미지=MBC뉴스유튜브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