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특집

  • 방송정보 | 뉴스시사
  • 출연진행: 양정아(연출) 이정철(조연출)

공식 SNS

[논평] 핵개발을 중단하고 인민 사수전에 집중하라

기획 / 특집
작성자
김민수PD
작성날짜
2022-05-27 16:16

 

지금 북한 전체 인구의 12%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북한이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한지 10여 일만에, 300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사망자가 0.003%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내부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다릅니다. 약을 못 구해 얼음(필로폰)에 손을 대거나, 아예 약이 없어서 그냥 견디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식량이 부족해서 ‘코로나에 걸려 죽는 것보다 굶어 죽겠다'는 아우성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이런 상황에서도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5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 일정을 마치고, 미국에 도착하기 직전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런 섞어 쏘기 방식은 처음으로, 미국, 한국, 일본을 동시에 겨냥해 도발 수위를 높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 나라 정부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의약품, 왁찐(백신), 방역물품 지원 뜻을 밝혔지만, 북한 정부는 이들을 위협하는 탄도미사일로 응수한 것입니다.

북한은 7차 핵실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핵실험을 하려는 목적은 각종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해서 주변 국가들을 위협하기 위해서입니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북한은 핵실험을 위한 기폭장치 작동 시험을 이미 진행했습니다. 언제든 결심만 하면 곧바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것입니다.

북한 당국의 최근 행보를 보면 과연 상식을 가진 정부인지 의문이 듭니다. 지금이 어떤 상황입니까. 김정은 위원장 스스로가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고 할 정도로 엄중한 시기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북한을 침략해서가 아니라, 방역정책의 실패로 코로나19 비루스(바이러스)가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2년3개월간 이어진 봉쇄와 통제 조치로 북한 주민들은 극심한 생활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면 국가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입해 약과 식량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북한의 주장과는 달리 지금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수그러든 것도 아닙니다. 하루에 10만 명 이상의 유열자(발여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언제는 코로나19 환자가 증폭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때도 현재와 같이 지역봉쇄와 생활단위 격폐 조치를 실시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들어갈 돈이 있다면 왁찐(백신)을 들여와 코라나19 비루스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고, 치료약과 진단장비, 방역물품부터 확보해야 합니다. 부족한 식량과 생활필수품이 제 때 충분히 공급될 수 있게 준비해야 합니다. 핵개발을 중단하고 인민 사수전에 집중하길 촉구합니다.

 

 

국민통일방송 후원하기

U-friends (Unification-Friends) 가 되어 주세요.

정기후원
일시후원
페이팔후원

후원계좌 : 국민은행 762301-04-185408 예금주 (사)통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