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희망을 전합니다)

우리는 하나의 민족, 한민족입니다.

안녕하세요. 함경북도 청진에서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다 나온 은설입니다. 저는 청진에서 중학교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쳤습니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하는 ‘반월가’도 가르치고 그랬는데요.

제가 나중에 남한에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남한 학생들이 ‘반월가’를 부르면서 손뼉을 치고 놀더라고요.

‘반월가’와 ‘반달’. 노래 제목만 달랐지 나머지는 다 똑같았습니다.

그걸 보며 언젠가 북한의 아이들과 남한의 아이들이 같은 노래를 부르며 함께 손뼉을 치며 놀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북한 정권은 한국 사람들을 동족이 아닌 주적으로 규정하고,

한국을 전쟁 중에 있는 적대적인 교전 국가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분명 분단된 70년 동안 남과 북은 많이 달라졌지만,

우리는 말이 통하고,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같은 민족입니다.

우리가 같은 민족이라는 사실은 결코 달라지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함없을 겁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