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해상의 그 시절 그 노래

  • 방송정보매주 금요일 | 교양
  • 출연박해상(MC), 정유나(MC), 박재숙(작가)
  • 연출김창곤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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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가수 박해상의 그 시절 그 노래
작성자
김지영PD
작성날짜
2021-12-03 14:10

 

남 :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여 : 반쯤 깨진 연탄. 언젠가는 나도 활활 타오르고 싶을 것이다 나를 끝 닿는데 까지 한번 밀어붙여 보고 싶은 것이다

남 : 타고 왔던 트럭에 실려 다시 돌아가면. 연탄, 처음으로 붙여진 나의 이름도 으깨어져 나의 존재도 까마득히 뭉개질 터이니,

죽어도 여기서 찬란한 끝장을 한번 보고 싶은 것이다

여 : 나를 기다리고 있는 뜨거운 밑불위에, 지금은 인정머리없는 차가운, 갈라진 내 몸을 얹고, 아랫쪽부터 불이 건너와 옮겨 붙기를!

시간의 바통을 내가 넘겨 받는 순간이 오기를! 그리하여 서서히 온몸이 벌겋게 달아 오르기를! 나도 느껴보고 싶은 것이다. 나도 보고 싶은 것이다.

남 : 모두들 잠든 깊은 밤에 눈에 빨갛게 불을 켜고, 구들장 속이 얼마나 침침하니 손을 뻗어 보고 싶은 것이다. 나로 하여 푸근한 잠 자는

처녀의 등허리를 밤새도록 슬금슬금 만져도 보고 싶은 것이다.

여 : 네~! 시인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 전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노래 듣고 올께요!가수이름은?

‘자전거를 탄 풍경!’ 노래제목은?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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