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해상의 그 시절 그 노래

1970년대말, 대한민국의 대학가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체제를 반대하는 학생들과, 자율권을 억압하기 시작한 군사정부가 극도의 대립을 하게 됩니다.
그때! MBC문화방송에서는 학생자율활동의 일환으로 축제를 기획했고, 그 축제는 요샛말로 대박을 터트리게 되죠. 이름하여 “대학가요제!”
1977년 시작한 대학가요제가 젊음의 축제로 각광을 받자, 이듬해 해변가요제와 강변가요제가 생겨나면서, 대학캠퍼스 가요가 대한민국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진입을 하게 됩니다.
이후! 가요제가 배출한 이선희, 유열, 배철수, 김창완, 노사연등이 대형가수로 성장하면서, 가요계를 주도하게 되었고, 문화계에서는 이를 ‘386세대의 7080가요’라고 불렀죠.
매년 이맘때쯤이면 젊은학생들을 가요축제 분위기로 들뜨게 했는데요~ 그 축제 현장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기 위해서 “젊음의 축제, 2부작”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축제의 기폭제가 됐었던 1977년 제1회 MBC대학가요제의 대상곡을 듣고, 얘기 나누도록 하죠.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생들로 구성된 ‘샌드 페블스’의 연주와 노래! “나 어떡해”로, 젊음의 축제 제1부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