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우 박성애의 청춘통일

 

남과 북 청년들이 하나되는 시간! 전태우, 박성애의 청춘통일! 

 

숲에 들어 문득 하늘을 올려다봤을 때,

나무들이 하늘을 나누어 쓰는 걸 본 적 있으신가요?

마치 누가 금을 그어 놓은 것처럼

나뭇잎들이 서로 겹쳐져 있지 않은 모습.

과학자들은 이 현상을 크라운 샤이니스,

그러니까 수줍은 꼭대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식물학 용어로는 수관기피라고 지칭하는데요.

서로의 수관, 그러니까 각 나무들이

머리 부분을 건드리지 않고 일정 공간을

남겨두고 자란다는 것이죠.

이 현상은 아직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햇빛을 골고루 나눠 갖기 위해서,

바람이 불 때 서로 부딪혀 가지와 잎이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추정하고 있죠.

더 높이 자라기 위해서 경쟁하면서도,

상대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 나무들.

마치 서로 잎이 닿으면 “실례합니다”라고 말할 거 같은데요.

사람의 숲에서야말로 이런 정도의

수줍은 배려가 지켜져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의 프로그램*

<노래1> 요조 -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유튜브로 보는 세상 - 20대들의 생각,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채널 '이십세들' >

<도전의 천리길 - 한반도통일과 평화를 꿈꿔요(1)>

<노래2> 박재범, 식케이, PH-1, 김하온 - 깡 리믹스 버전

<노래3> 임영웅 - 히어로(H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