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이 본 한국

 

종종 식료품 상점에 가면 한국 엄마들이 제품을 들고 유심히 영양정보를 확인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처음엔 그런 모습이 너무 유난스럽다는 생각을 했었다.

우선 제품정보를 믿고 구매한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그 어떤 것도 믿지 못하고 살았는데, 무얼 믿고 그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랴. 그냥 쓰다가 좋으면 그만이고 안 좋으면 재수가 없다고 체념하면 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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