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이 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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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탈북민이 본 한국
작성날짜
2020-08-06 17:05
한 밤 중 잠결에도 섬찟한 번개가 치고, 콰르릉, 지구를 집어 삼킬 듯한 우뢰소리에 건물이 다 움찔한다. 세찬 빗줄기가 무섭게 창문을 때린다. 순식간에 쏟아진 비로 배수로에 물이 가득찼다. 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하다.
이렇게 큰 비가 내리는 날이면 고향 걱정이 더 커진다. 2년 전 큰 물난리로 두만강 일대에 있던 마을이 떠내려가고 사람들이 실종되고 피해가 막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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