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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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연진행: 신지은(MC), 이광백(국민통일방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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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이 궁금한 것 "군대를 보면 다 도적놈 같애요,,, 남조선 군대들은 어떤가요?"

북한 새로 읽기
작성자
이정철PD
작성날짜
2022-02-22 16:46

진행> 북한의 주요 현안을 분석하고 전망하거나, 북한 사회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북한 새로 읽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달의 마지막 주 화요일이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으로 함께 하는데요. 국민통일방송 DailyNK 이광백 대표 나와 주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북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주민 여러분들이 직접 보낸 질문이나 의견에 답변과 지식을 제공하니까,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우리 같은 평민이 38선을 넘어서 남조선에서 살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고 리해가 안 됩니다. 여기서는 소문도 없고 교양 자료에도 안 나왔습니다. 진짜 맞나요? 만약 그렇다면 우리 군대나 남조선 군대나 보초 경비가 한심하다는 소린데 진짜 간첩들은 왔다 갔다 하는 게 완전 쉽겠습니다. 나도 가족이 없으면 여기로 가도 되겠나 생각해봤습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유엔(에서) 북 주민 10명 중 넷이 영양결핍이라고 (했답니다) 아들 하나 딸 하나 있는 엄마로서.. 진짜 이런 거를 보고 들을 때마다 아무리 나라가 한심해두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는 강연회 할 때마다 강국이라고, 부흥한다고 하는데 내가 잘 못 리해한 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제일 못 살고 못 먹는 나라 중에서 가장 1등 가는 강국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불쌍합니다. 부모라는 게 아이들한테 해줄 게 없어서 눈물이 납니다.
아.. 너무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읽으면서.. 저도 눈물이 날 거 같아요...

세 번째 질문입니다. "해마다 우리나라 인권문제를 놓고 계속 회의하는 거 같은데.. 그렇다고 달라진 것이 있는지요? 회의 뿐 아닌지요? 우리의 삶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그렇다고 간부들을 처벌해서 해임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돈 없으면 다 범죄자, 정치범으로 몰리고 범죄 범해도 간부 자식이고 돈 있으면 죽은 사람도 살려서 다시 나옵니다. 사람이 돈이나 권력으로 이렇게 나누어(집니다)" 역시 마음 아픈 이야기입니다...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네 번째 질문입니다. "무릎에서 소리 들리면 연골이 닳았다는 신호라고 (들었습니다.) 체신소 근무 서면서 한 곳에 계속 앉아 있거나 서 있어야 하는 일이니까, 무릎이랑 손목이랑 아팠는데 이게 심하면 다리가 0자형으로 변형된다는 것에 놀랍습니다. 알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렇다는 것만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된다는 것은 없나요?

다섯 번째 질문입니다. "뉴스체크라는 말을 들었는데, 체크라는 것의 뜻을 알려주세요. 우리나라 국경을 봉쇄하면서 유엔이 우리나라를 인도주의 대상국에서 제외시다는 내용에서.. 국제사회가 우리가 살아가는데 그렇게 큰 도움이 된 적이 있나요? 우리는 우리 자체로 장사해서 먹고 사는데 지원 대상에서 빼면 우리가 어떻게 되는지 리해가 잘 안됩니다.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여섯 번째 질문입니다. "노래하는 사람들이 다 곱게 생겼습니다. 노래 가사도 그렇고 옷도 자기가 입고 싶은 대로 다 입고 노래 부르고 춤추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노래 부르기도, 배우기도 좋은데 혼자 몰래 체육관 시설 창고에 들어가 해야 하는 게 속상합니다. 노래하는 사람들이 다 편안해 보입니다. 한 두 개는 숨겨도 이렇게 다 편해 보이는 리유도 알고 싶습니다."

일곱 번째 질문입니다. "군대를 보면 다 도적놈 같애요. 새해 1월 중순쯤에 우리 동네에 건설 들어와 도로 건설하는 군대들이 동네 돼지우리 4개를 다 뜯고 새끼 밴 모돈돼지까지 다 까서 질질 끌고 있습니다. 온 동네가 울고불고 그거하나 팔아서 딱 시집 갈 준비 할라고 했는데 초상난 집이였습니다. 남조선 군대들은 마을에 돌아다니면서 도적질하고 돼지 쳐가고 쌈하는 거 없나요?“

진행> 나라와 국민을 잘 지켜야 할 군인들이 오히려 북한 주민들에게 해를 끼친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다 너무 먹고 살기가 힘들어 그러는 걸 텐데요.. 빨리 좋은 날이 오길 바랍니다. 네, 지금까지 이광백 대표와 함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으로 함께 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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