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분석

진행> 한반도를 둘러싼 각종 현안을 날카롭게 분석해보는 ‘전격분석’ 시간입니다.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 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진행>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신 대북정책 발표를 앞두고 북한이 연일 강경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주에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고, 남한에 대한 적대적인 위협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한의 최근 움직임이 향후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2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죠. 미국과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즉각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반응이 나왔는지 먼저 살펴볼까요?

진행>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시점이 상당히 미묘한데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굳이 이런 도발을 감행한 이유가 뭘까요?

진행> 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정상 간의 직접 만남을 통한 협상방식을 선호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른 대북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는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겠죠?

진행> 북한은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고위 간부들을 통해 잇따라 담화를 발표하며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에 대한 대응을 예고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추가 도발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진행> 그런가 하면,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미사일 관련 발언을 두고, 미국산 앵무새라는 거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북미관계는 물론 남북관계 진전도 당분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진행> 북한의 도발과 군사적 행동은 대북제재를 오히려 강화시키는 역효과만 불러일으킬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북한이 이렇게 적대적 노선을 유지하는 건 중국과 러시아 등 우방에 기대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진행>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할 새로운 대북정책 방향에 따라 향후 북한의 대외전략이 달라질 게 될까요? 아니면 기존의 강대강, 선대선 입장을 계속 유지하게 될까요?

진행> 남광규 소장님,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