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진행: 북한 내 생생한 소식 전해드리는 ‘지금 북한은’ 시간입니다. 오늘은 하태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진행: 오늘 준비하신 첫 번째 소식은 북한이 정권수립일을 맞아 한반도 전체 지도를 '반쪽 지도'로 교체했다는 내용이군요?

진행: 네, 민족·통일 개념을 지우려는 의도가 다분해보이는데요. 말씀해주신 '반쪽 지도', 정확히 어떤 모습입니까?

진행: 네 아무래도 한국을 중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외국으로 취급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진행: 그럼 원래 사용되고 있었던 기존의 한반도 전체 지도는 어떻게 처리되었습니까?

진행: 한편 한국의 지도와는 다른 점들이 더 있다고요.

진행: '통일'이라는 민족적 가치를 스스로 포기하고, '두 국가'라는 적대적인 개념을 주민들에게 주입하는 북한의 행태, 참 우려스럽습니다.

아무리 남쪽 지역을 지도에서 지우고, 회색으로 칠해도 남북이 하나라는 사실까지 지울 순 없을 겁니다. 다음 소식은 무엇인가요?

진행: 예비시험을 강제했다.. 예비시험이라는 게 어떤 시험인가요?

진행: 그렇군요. 그런데도 지금 모든 학생에게 예비시험 응시를 강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진행: 결국 학생들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절차를 강요받는 셈이군요.

진행: 학생들의 진로와 무관한 시험 응시를 강제하는 것은,

겉으로는 '교육'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면서도 속으로는 '통제'와 '사상 단속'에만 혈안이 된 북한 교육 당국의 모순을 보여주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