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10월 8일 금요일 <뉴스통>의 문을 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진행을 맡은 신지은입니다.

오늘은 ‘한로’였는데요. 절기상으로.. 공기가 점점 차가워지고, 말뜻 그대로 차가운 이슬이 맺힌다~ 고 해서, ‘한로’입니다. 북한 지역에는 찬 이슬이 맺히는 곳이 정말 많을 것 같네요.

예전에는 한로를 전후해서 국화전(菊花煎)을 지지고 국화술을 담갔다고 해요. 헌데, 그러고 보니.. 이렇게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데도.. 서울 같은 도시에서는 국화전이나 국화술은 커녕, 국화꽃 제대로 보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북한의 청취자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ㅎㅎ

그리고 옛날에는 한로에 높은 데 올라가 고향을 바라본다든지.. 하는 풍습도 있었나 봐요. 한시에 이런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는데요. 남한에 살지만 북한이 고향이신 분들 중에, 꼭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 아니더라도.. 한로에도 북한 땅 바라보며 그리워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한로 즈음해서는..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하는 농촌 타작의 시기이기도 하다는데요. 날씨 추워지면서 북한 주민들 더 힘들어지기 전에, 남북 간 훈풍도 더 빠르고 따뜻하게 불어주면 좋겠습니다.

네.. 금요일에도 변함없이 오늘의 ‘순위뉴스 7’ 전해 드리구요.

북한의 생생한 소식 전해드리는 ‘지금 북한은’ 시간도 함께 합니다.

오늘 <더 깊은 뉴스> 시간에는.. 최근에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판도라 페이퍼즈’ 공개 사태라는 것에 대해 알아볼 거구요.

금요일의 ‘뉴스로 본 세상’은 온갖 신기술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뉴스 신세계’ 코너로 함께 합니다.

도움 되는 생활정보.. 날씨, 기름값, 금값 및 은값, 환율도 알려드리구요. 신지은의 ‘생활중국어’ 시간도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순위뉴스 7’부터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