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9월 7일 월요일의 <뉴스통>, 문을 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진행을 맡은 신지은입니다.

오늘 이른 새벽부터 북한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재난방송을 했습니다.

조선중앙TV에서 평일 아침방송을 하는 건 드문 일인데 말이죠.

그 아침 시간부터.. 통천군 내 도로는 완전히 침수된 모습이었고,

항만에 정박했던 선박들은 피항했고, 상점들은 일찌감치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 모습이었다는데요.

원산 역시 제9호 태풍 '마이삭' 때 처참하게 침수됐던 도로를 복구하기도 전에, 곳곳이 다시 물에 잠긴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하구요.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마이삭 여파로 원산시에서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났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 태풍은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북상하다가 내일 0시께 북한 청진에 상륙한 뒤, 점차 소멸할 거라고 하네요.

한편, 북한 기상수문국은 태풍 '하이선'의 규모가 대단히 크다면서 태풍이 오늘 오후 동해 고성과 통천 수역을 먼저 통과할 것이며,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한 바 있습니다.

또.. 북한 당국은 이번 태풍이 마이삭과 강도는 유사하지만, 규모는 더 크다고 분석했는데요.

강원도와 함경북도 일부 지역에 강한 폭우를 동반한 300∼4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이 예견된다면서,

강풍과 해일 피해를 주의하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에서는 '하이선' 북상을 앞두고 어제부터 강원도 통천군 해안가 주민들이 1km 밖으로 대피했다고도 합니다.

남한에도 어제 밤부터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늘.. 조마조마하며, 남한이나 북한이나 태풍 피해 없기만 바라는 나날의 연속이네요.

모두.. 태풍 관련 방송에 눈과 귀 잘 기울이시면서, 피해 없도록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자, <뉴스통> 매주 월요일 이 시간에는 오늘의 주요 뉴스들 선별해서 알려드리구요.

‘지금 북한은’ 코너에서 현재 북한 소식들도 전해드립니다.

오늘 <세계의 창> 시간에는 한국 체류 허가 난민이 3천 명을 돌파한 시점.. 세계 ‘난민 문제’ 현황에 대한 이야기.. 재방송으로 보내드리구요.

월요일의 ‘뉴스로 본 세상’은 ‘문화’ 관련 소식으로 채워지죠?..

도움 되는 생활정보.. 날씨, 기름값, 금값, 환율도 변함없이 알려드리구요.

저 신지은과 함께 하는 ‘매일영어’ 시간도 함께 합니다.

그럼, 오늘의 주요 뉴스부터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