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용어

  • 방송정보 | 종영방송
  • 출연진행: 이성희

공식 SNS

<시사용어> 인공지능

시사용어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20-03-04 13:59

이주의 시사용어, 오늘은 인공지능에 대해 알아봅니다. 

약자로 AI라 불리는 인공지능은 사람의 학습하는 능력, 생각하는 능력, 말하는 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입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컴퓨터나 로봇이 인간처럼 지능적인 행동을 하는 걸 뜻하기도 합니다. 

195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인공지능연구소를 설립한 맥카시, 그리고 카네기멜론 대학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만든 허버트 사이먼 등이 이 분야의 개척자들입니다. 초기의 인공지능은 게임·바둑 등의 분야에 사용되는 정도였지만, 실생활에 응용되기 시작하면서 지능형 로봇 등 활용 분야가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현재는 신경망, 패턴 인식, 전문가 시스템, 자연어 인식, 이미지 처리, 컴퓨터 시각,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핵심은 학습에 있습니다. 이를 딥러닝이라고도 하는데요. 딥러닝은 컴퓨터가 마치 사람처럼 배우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러한 학습은 지도 학습과 비지도 학습 두 가지로 나뉩니다. 지도 학습 방식은 컴퓨터에 먼저 정보를 가르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사진을 주고 이 사진은 고양이라고 알려주는 식입니다. 학습을 마친 컴퓨터는 미리 학습된 결과를 바탕으로 스스로 고양이 사진을 구분하게 됩니다. 비지도 학습은 이 같은 배움의 과정이 없습니다.  “이 사진이 고양이”라는 배움의 과정 없이 “이 사진이 고양이”라고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게 됩니다. 컴퓨터가 인간의 관여 없이 스스로 학습해 결정하는 인공지능 능력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건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의 등장 이후부터입니다. 바둑은 바둑을 두는 기술 외에도 직관, 감정 등 인간의 심리적인 부분도 필요해 컴퓨터 프로그램인 인공지능이 적용될 수 없는 영역으로 알려졌었는데요. 하지만 2016년 알파고가 세계 정상 수준의 바둑선수들을 차례로 패배 시키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승리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즉 딥러닝을 갖춘 인공지능의 탄생을 알린 겁니다.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인공지능의 대표적인 예는 인공지능 스피커입니다. 기존 소리만 전달하는 기능에 그쳤던 스피커와 달리, 인공지능 스피커는 사용자의 음악선호도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날씨, 라디오, 책 읽어주기, 시사상식 알려주기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 외에도 인공지능 변호사, 인공지능 보도 진행자, 인공지능 기자 등 이미 인공지능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을 무조건 좋게 만들어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사람들이 하는 일을 기계가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된 일자리 미래 보고서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2020년까지 2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반면 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사람들이 할 수 없었던 일이나 하기 힘들었던 일을 대신해 줌으로써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바꿔 줄 수는 있지만,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인공지능의 발전과 사용을 허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이성희였습니다. 

국민통일방송 후원하기

U-friends (Unification-Friends) 가 되어 주세요.

정기후원
일시후원
페이팔후원

후원계좌 : 국민은행 762301-04-185408 예금주 (사)통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