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진행: 북한 내부소식입니다. 

북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수영장, 미용업소 등 서비스 기업소들이 경영난으로 노동자 임금을 체불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평양 소식통은 6일 데일리NK에 “봉사 기업소들이 비루스 때문에 장사가 되질 않아 위기에 처해있다”며 “북한 최대 고급편의시설인 창광원조차 1, 2월 노무자들 월급을 못 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평양시 중구역 보통강변에 위치한 창광원은 1990년대 중후반 고난의 행군 때에도 전기를 보장할 만큼 김정일이 애정을 가졌던 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식통은 “창광원조차 근로자 봉급을 못 줄 만큼 봉사 기업소 전반적으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시대의 치적으로 내세우는 문수물놀이장이나 능라곱등어관도 코로나로 인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능라곱등어관은 현재 잠정적으로 운영이 중단됐으며 겨울철에도 이용객이 끊이지 않았던 문수물놀이장도 이용객이 없어 지난 1월부터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