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425 특별기획

 

안녕하세요, 여러분.
서울에 살고 있는 대학생 나민희 입니다.
제 고향은 평양입니다.
올해로 남한에 정착한 지 7년이 되었는데요,
김정은 정권 초기 평양에 있던 저는 나름 기대를 가졌더랬습니다.
젊은 지도자가 집권했으니 무엇보다 우리 젊은 세대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다 아시다시피 김정은 집권 이후
젊은 세대에 대한 사상교양 사업은 한층 더 강화되었고,
한줄기 빛이었던 남한 노래나 드라마는 목숨을 걸고 봐야하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북한 경제는 최악의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식량문제 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오로지 북한 주민들의 이익만을 대변해줄 지도자,
북한 주민의 행복을 위한 선택을 과감하게 할 줄 아는 지도자가
하루빨리 나타나게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라봅니다.